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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문화생활

시화방조제 박하지낚시 그리고 박하지 손질법

by 빨간꿈 2013. 9. 22.


시화방조제 박하지낚시 그리고 박하지 손질법


모처럼 맞이하는 긴 추석연휴... 보름달이라 당연한듯 물이 최고로 많이 빠지는 날이네요. 보통 수위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 해루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거의 0 을 찍을 기세네요. 게다가 시간도 23:33분으로 야간 해루질 및 박하지 사냥을 나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후 8시가 넘어서 부랴부랴 오징어 한마리랑 박하지 낚시대와 뜰채만 들고 시화방조제로 출동합니다. 







역시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이 나와있습니다. 다른날과 달리 가족들과 단체로 나오고 텐트까지 여기저기 보입니다. 중간선착장을 살짝 지나서 차를 세우고 박하지 사냥 준비를 합니다. 준비해온 오징어를 내장을 잘 발라서 통째로 낚시줄에 묶고 팔과 다리에 모기약을 바르고, 두레박과 헤드렌턴을 쓰고 출동합니다. 



간조 전 1시간 30분부터 약 2시간이 넘게 천천히 사냥을 한 결과입니다. 역시 날이라 그런지 심심하지 않게 물어줘서 30여마리 가까이 잡았네요. 




허나 박하지들이 많긴 많았는데... 두손바닥 정도의 큰 녀석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소라와 고둥 등 나머지 바다생물들도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슬슬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니 휴게소에서 음료수 한캔 마시고 복귀합니다. 






나름 그동안 박하지 손질을 많이해서 그런지 이제 30여마리 손질도 거뜬한데요.. 오늘은 손질 노하우를 살짝 전달해드릴까 합니다.  준비물은 박하지손질을 위한 칫솔(강도가 쎈)  하나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1. 박하지 전체를 칫솔로 빡빡 딱아줍니다.

2. 다리 옆 겨드랑이를 특별히 신경써서 딱아줍니다.

3. 마지막 다리를 잘라내줍니다.(살도 별로 없고 날개마냥 계속 푸드득 거립니다.)

4. 배아래 배딱지를 잘라냅니다. (암컷의 경우 이쪽에 알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5. 눈아래 주둥이 부위를 잘라내줍니다. 


# 간장게장 및 내장을 별로 싫어한다면 박하지를 가위로 통째로 반토막 낸 후 내장을 제거해놓으면 나중에 쉽게 국이나 라면에 넣고 거북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차, 보통 집게다리를 안먹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개인적으로가장 딱딱한 집게마디에 있는 살코기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가리비와 새우녀석들도 함께 딸려왔네요~~ 이상 시화방조제 박하지 출조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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