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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교전 -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의 탄생악의교전 -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의 탄생

Posted at 2013.06.05 00:40 | Posted in ▶ 문화인 블로그/영화보는 블로거


악의교전 -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의 탄생



악의교전 (2013)

Lesson of the Evil 
7.3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토 히데아키, 니카이도 후미, 소메타니 쇼타, 하야시 켄토, 아사카 코다이
정보
스릴러, 공포 | 일본 | 129 분 | 2013-08-22




오디션, 이치더킬러, 착신아리, 임프린트(마스터즈오브호러)류의 호러영화는 물론, 크로우즈제로,13인의 자객 등으로 유명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기타노 타케시와 함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 영화감독 best 3명으로 꼽는 감독입니다.








악의 교전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일본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싸이코 영화로 기시 유스케의 소설 [악의교전]의 스토리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부제로 항상 따라다니는 "배틀로얄" 이후...사실 배틀로얄은 학생들끼리의 어쩔수 없는 살인게임인데 악의 교전은 학생들끼리의 살인이 아닌, 선생님에 의한 단체 학살 게임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주연배우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때문인지는 몰라도 배틀로얄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당연히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보다 싸이코패스의 광기와 학살이라는 조금 더 공포스러운 것들에 비중이 맞춰져 있습니다.  






총망받는 고등학교 영어선생 히스미. 외모에서부터 총명해보이지만 사실 히스미는 극악의 싸이코패스입니다. 사실 본인은 이 영화를 통해서 이토 히데아키란 배우를 처음봤는데...정말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봐왔던 싸이코패스 연기자 중에 가장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정도로 싸이코패스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이토 히데아키.




자신의 뜻에 거슬리는 모든 사람들을 소리소문없이 없애버리는 하스미. 선생님의 역할을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처리해야할 사람들이 많아지고 선생님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동료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오면서 결국, 자기 반 모든 학생들을 죽여버리겠다고 생각하는 하스미.  





엽총 하나로 동료 선생님들은 물론, 축제준비로 모여있는 40여명되는 자기반 학생들을 치밀한 계획하 모조리 몰살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한 곳에 가둬두고 우비를 입고 산탄총을 쏴대는 하스미, 경쾌한 음악에 맞춰 숨바꼭질 하듯 학생들을 찾아내 죽이는 하스미의 모습은 마치 내가 진짜 살인게임을 하는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생각했던 결말(완전한 몰살)과 달리 우여곡절끝에 살아남은 2명이 생기고, 하스미는 2탄을 예고하며 경찰서로 향합니다.




영화는 앞서 말한대로 배우 이토 히데아키의 광기어린 싸이코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물론, 원작 소설 및 드라마와 달리 하스미선생님이 왜 이토록 잔인한 살인마 싸이코패스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선생이 학생을 단체로 살상하는 스토리 자체가 매우 역겨울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치밀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까닭에 특별히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고 있으며 2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충분합니다.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좀 더 자극적인 흔히말하는 B급 호러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소설 '악의교전'을 영상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께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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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댓글


  1. 진트
    좋은 영화평 잘 보고 갑니다
  2. 푸가초프
    잘 읽었습니다.
    악의 교전의 리뷰들을 몇 가지 읽어봤는데
    왜 하나같이 주인공 하스미가 사이코패스가 된 이유나 원인이 없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이코패스는 특정한 계기, 사건으로 인해 변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겁니다.

    책이나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하스미 역시 그냥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사이코패스로 태어났고, 그래서 부모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중1때 담임선생님을 죽인 것도 그렇구요.

    책에서는 하스미의 어린 시절을 조금 더 다루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사이코패스인 하스미가 공감하는 척 하는 능력, 타인의 감정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필요에 따라 배워가는 과정이 나오긴 하지만

    그와 별개로 역시 사이코패스는 날 때부터 사이코패스지 무슨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원작인 소설이 다소 내용이 많다보니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맥락들의 양이 가벼워진 감이 있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거겠죠.
    전파고문 츠리이선생님도 사이코패스나 마찬가지라던지 하는 내용이요.
    • 2013.06.20 14:56 신고 [Edit/Del]
      ㅎㅎ 소설까지 전부 읽어보신듯합니다. 저는 사실 소설은 전혀모르고 감독만 보고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ㅎㅎ 싸이코패스는 그냥 아무이유없이 싸이코패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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