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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나의일상

음산한 매력을 지닌 덕은동 쌍굴옻닭 방문기

by 빨간꿈 2013. 5. 9.



오랜만에 닭도리탕이 먹고 싶어서 덕은동에 위치한 쌍굴옻닭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 덕분에 이번이 벌써 3번째 방문이네요. 마치 시실리2km, 살인의 추억에 나올법한 한적한 시골(?!) 인근에 위치한 쌍굴 옻닭. 특히, 쌍굴옻닭집 너머에 보이는 쌍굴과 그 뒷산의 음산함(?)이 참 좋습니다. 



낮에 찍으면 그냥 뭐 한적한 동네의 사람도 드물거 같은 작은 식당입니다. 사실, 이 곳 덕은동은 최근 재개발이다 뭐다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밤이되면 이 곳은 아까 말한 것처럼 뭔가 굉장히 음산해 보입니다 ㅋㅋㅋ 사실 약 1년전 여기에 맨 처음에 왔을때 서빙하시는 남자분을 보고 묘한 두려움을 느꼇습니다.;;;; 




기본 찬은 그냥 일반 시골식당입니다. 꼬들빼기와 동치미, 파무침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메뉴입니다.  올때마다 항상 동치미는 기본적으로 3번은 리필해서 먹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입 먹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닭도리탕은 국물이 거의 없는 마치 조림과 같아 보입니다. 가격은 4.0으로 비싼편에 속합니다만, 역시 토종닭이라서 그럴까요? 닭의 크기와 양을 보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 


 맛은 얼큰하고 살짝 맵습니다만 잊혀질만하면 생각나는 묘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닭고기의 품질 역시 매우 쫄깃쫄깃 살아있습니다. 올 여름 몸보신을 위해 몇 번 더 가볼려고요 ㅋ


아차, 제일 중요한 가격대비 성능은....배고픈 성인남자 2명이 갔었는데 완전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남성분들은 3명, 여자분들은 4명이 딱 적정인원인듯 합니다.


이 곳 쌍굴옻닭은 사실 닭도리탕보다는 옻닭으로 더 유명한데 저는 닭이 정말 좋기 때문에 계속 닭도리탕을 먹으러 갈 거 같습니다ㅎㅎ 







아래 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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