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와 숲을 동시에 만끽하는 가을여행의 절정, 산막이옛길
청명한 가을하늘 10월의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괴산에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괴산여행의 그 첫번째는 걷기좋은 곳으로 소문난 괴산 산막이옛길입니다. 괴산댐으로 인해 산과 물로 막혀버린 오지 산막이 마을로 가는 오래된 길로 지금은 여행 명소가 되었답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부터 약 1~1시간30분 정도 걸으면 산막이마을이 나오게 되는데 등산객들을 위한 3~4시간짜리 트래킹 코스도 함께 있습니다. 물론, 산막이마을로 향하는 유람선이 왕복으로 있지만 걷기좋은 길을 안가볼 순 없겠죠? 가족 또는 연인들끼리도 트래킹 동호회끼리도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산막이 옛길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 사진은 클릭하시면 원본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추억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산막이 옛길 이정표가 맞이합니다.
충청도 양반길과 산막이옛길.
호수와 나무들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 곳에서 우리들은 산막이옛길을 택했습니다.
사과가 발에 밟힐정도로 여기저기 자라나고 있습니다.
산막이옛길 초입부터 괴산댐으로 둘러싸인 괴산호가 보입니다.
괴산군에서 정성스레 걷기좋은길로 정비를 했다는데 역시나
걷는것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숲속에 설치된 흔들다리를 통해 이동합니다.
산막이마을에 가기위해서는 유람선을 타고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이 보이네요.
산막이옛길 중반에 다다르면 괴산호와 수풀의 경치가 점점 더 멋져집니다.
옛길을 가는 중에는 아래와 같은 작은 연못들도 존재하네요.
이번에는 산속 굴에서 어미호랑이와 새끼호랑이가 맞이해줍니다.
사진만 봐도 참 여유로운 곳입니다.
산막이마을에 다다를 즈음에는 잠시 쉬어가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물과 물레방아를 보면서 떡매질을 할 수 있고 시원한 식혜도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푸르른 하늘과 호수, 푸른 산과 바위가 절경입니다.
천천히 약 1시간 30분정도 거닐고 나니 저 멀리 가구들이 한두개씩 보입니다.
지금 산막이마을에는 10여체도 안되는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세군데의 민박과 음식점 몇개가 전부일 뿐입니다.
산막이 마을을 한바퀴 둘러본 후 이제는 복귀할 시간입니다.
다시 왔던길을 걷기보다는 이번에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편도 5,000원입니다.
산막이 마을에서는 조금 광활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산막이마을 선착장을 뒤로하고 이제는 마을을 떠납니다.
저 멀리 괴산댐이 보입니다. 산막이 마을을 오지로 만든 녀석으로 1957년 국내기술로
지어진 최초의 발전용 댐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절미 체험장, 다래숲동굴, 마흔고개, 꾀꼬리 전망대, 앉은뱅이 약수터,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남근석, 연리지 나무, 사과밭 등 1시간 30분여의 짧은 트래킹 코스이지만 볼거리가 가득했으며 특히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꼭 추천하고 싶은 괴산의 여행지 괴산 산막이 옛길. 바람쐬러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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