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2일차 - 봉포 머구리집과 양평 두물머리
속초에서의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농협 설악수련원에서 아침을 맞이하는데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점심에 천천히 일어나서 또 다시 끼니를 고민합니다.
전날 황가네찜에 이어서 이번에도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고민하던 중
멀지 않은 곳에 제가 좋아하는 물회로 유명한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곳은 바로 '봉포 머구리집'입니다.
밑반찬은 보시는 것처럼 약 8개 정도로 역시나 깔끔합니다.
게살볶음밥입니다. 게살과 김, 콩나물 등 일단 보기에는
참 먹음직 스럽게 나옵니다.
맛도 참 훌륭합니다.
뭐 게살볶음밥 정도면 맛없기도 힘들겠죠? ㅎㅎ
이번에는 전복물회입니다.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전복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네요.
무엇보다 소면도 나오고 살얼음이 동동 띄워있어서
정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게살볶음밥과 물회까지 그 맛이 참 훌륭해서
나중에 속초에 방문해도 또 오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한 후 미시령 옛길을 타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그런데 시간도 이르고 그냥 집으로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코스로 양평 두물머리에 들르기로 정했습니다.
설악IC를 지나 서울로 가는 길에 살짝 양평으로 돌아나가는 길로 20~30분이면
충분하니 아마도 속초에서 서울로 향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물머리에서는 가볍게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먹으며 한시간 정도 산책을 했답니다.
이 곳에서는 특별히 밥을 먹거나 즐길거리가 없어서 가볍게 주변 사진만 몇 장 찍었습니다.
속초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농협 설악수련원에서 저렴하게 묵고
속초 황가네찜에서 저녁을 다음날 봉포 머구리집에서 물회를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양평 두물머리를 들르는 것으로 속초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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