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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문화생활

나의 첫 애마, 98년식 올뉴아반떼 폐차하다!

by 빨간꿈 2014. 9. 6.


나의 첫 애마, 98년식 올뉴아반떼 폐차하다!



몇개월전 새로운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이유인 즉, 지난 3년간 잘 달려준 나의 애마, 올뉴아반떼의 전자계통과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엔진쪽엔 이상이 없어서 몇번 더 탔지만 이제는 그 것마저 불가능해지고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주말 폐차를 결정하였습니다.


폐차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 후 직접 가까운 공식폐차장을 확인하고 연락하였습니다. 방문견인 등 모든 작업을 업체대행으로 진행하고 휠,라이트,사이드미러 등에 대한 제거없이 완전 폐차로 합의 하였습니다. 라이트 같은 경우는 아직 쨍쨍해서 직접 제거하여 판매가 가능한 품목이었지만 괜한 욕심으로 복잡하고 귀찮아질 것이 뻔하므로 한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폐차 팁>

차체, 실린더,배력장치,조향장치 등 차량을 구성하는 필수품목만 있다면 폐차는 가능합니다. 다만, 휠, 타이어, 미러,오디오,라이트 등에 대해서는 탈거시 보상금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차체고철과 일부 재사용가능한 부품으로 수입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리 후 판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판매를 할 것인지, 폐차를 할 것인지도 잘 결정하셔야 합니다. 엔진,전자계통 등 큰 고장이 아닌 보통의 경우 수리후 판매하시는 것이 가격면에서 조금더 유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폐차 보상금의 경우 고철시세 및 견인거리, 차량부품 등에 의해 업체마다 수시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폐차순서>

폐차 접수 > 필요시, 저당 및 압류 해결 > 직접 폐차장 방문 또는 견인요청 > 차량인수 및 인수증 수령 > 폐차(행정업무 포함) > 차량말소증 및 보상금 수령  > 자동차보험 해지



마지막으로 애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당장이라도 시속 100k로 쌩썡달려줄 것처럼 날씬하고 늘름해보이네요 ㅠㅠ 


폐차_아반떼_올뉴아반떼_reddreams



폐차업체에서 견인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시중에 중고차 폐차, 폐차 대행 등 찌라시가 많이보이지만 보상금을 늦게주고, 폐차와 관련된 행정업무가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폐차한다고 가져가놓고 대포차로 운행되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폐차보상금에 혹하기보다는 깔끔하게 폐차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정식허가된 믿을만한 곳을 통해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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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도 제거하고 내부에 필요한 물품이 남아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견인차에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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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차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깔끔합니다. 중고차 구입 후 바로 설치한 오디오도 여전히 멋있네요. 당시 6만원돈주고 구입한 것인데 판매도 어려워보여서 별다른 욕심없이 온전한 상태로 다함께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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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구입할때 약 15만키로였는데 지난 3년반동안 약 7만키로를 탔네요. 16년된 차임에도 불구하고 제몫을 다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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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을 보니 왠지 짠하네요. 다음날 차량말소증을 팩스로 받고나서 모든 폐차 업무가 하루만에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금번 포스팅은 폐차보상금보다는 안전하고 신속한 폐차진행에 대한 정보를 우선하여 글을 작성해드렸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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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잘 달려주었다! 나의 애마 올뉴아반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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