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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문화생활

삼길포 짬낚시 달랑 우럭 하나 ㅠㅠ

by 빨간꿈 2013. 11. 17.


삼길포 짬낚시 달랑 우럭 하나 ㅠㅠ




요즘 너무 바빠서 날씨좋은 여름에는 낚시를 한번도 가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가뜩이나 최근에 계속 해루질을 다녀서 그런지 갑자기 짬으로라도 낚시대를 던지고 싶어서 지난 11월15일 퇴근 후 삼길포로 향했습니다. 끝물이기는 하지만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갑오징어, 쭈꾸미 채비까지 준비해가며 도착한 삼길포.


발밑 공략을 자주하는 편이라 낚시대 3대를 밭밑에 던져놓고 낚시 시작. 도착한 시간이 간조 직후라서 물이 없기도하거니와 날씨도 춥고 그래서 미끼조차 한시간 넘도록 그대로 매달려 있더군요 ㅠ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3시간 정도 만에 멀리 캐스팅한 낚시대가 후두둑~! 다행히 애럭을 넘긴 사이즈가 걸려주었습니다.  


삼길포낚시



이렇게 한마리를 시작으로 이제 좀 되나 싶었지만 역시 능력의 한계인지 ㅠㅠ 한마리라도 노리고 갔던 쭈꾸미, 갑오징어는 구경도 못하고 마무리하고 늦은 새벽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럭



사실 한두마리는 웬만하면 가져오지 않는 성격인데 오늘따라 이 놈이라도 가져오고 싶더라구요 ㅎㅎ 집에 돌아와서 그나마 하나잡은거를 냉동실에 남아있던 박하지와 오징어랑 해서 해물탕 끊여먹을라고 손질하는 것으로 삼길포 짬낚시 조행기 끝^^ 


삼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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