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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시티(Dark City) - 충격의 SF명작

by 빨간꿈 2013. 3. 29.


다크시티(Dark City) - 충격의 SF명작 




다크 시티 (1998)

Dark City 
8.8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루퍼스 스웰, 윌리엄 허트, 키퍼 서덜랜드, 제니퍼 코넬리, 리차드 오브라이언
정보
미스터리, SF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00 분 | 1998-12-05




아시모프의 소설을 좋아하는 SF광 알렉스 프로야스의 1998년작으로 트루먼쇼와 매트릭스라는 두 영화때문에 13층, 이벤트호라이즌 등처럼 묻혀버린 수작.





개인적으로 어린시절의 어여쁜 제니퍼 코넬리와 록키호러픽쳐쇼의 리차드 오브라이언이라는 등장인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영화입니다만, 사실 영화의 영상과 주제의식만으로도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스펙타클하거나 스피디하게 전개되지도 않고 너무 어둡기에 자칫 초반에 보다가 꺼버릴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시종일관 어둡지만 그 내용은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상상력 넘치는 발상들과 철학적인 주제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스포일러> 인간의 기억을 지배하는 외계인. 기억의 실마리에서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인간. 그런 인간을 이해하고 싶은 외계인. 외계인들이 가질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등 영화가 제시하는 메시지는 물론,  매일 밤 재탄생되는 도시의 놀라운 변화, 벽 너머에 존재하는 우주 공간, 인간의 기억을 조작하는 외계인 등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 역시 완전히 충격 그 자체입니다. 


 내가 알던 장소, 인물, 사물 그리고 나 자신조차 어제의 내가 아니고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들이 거짓인 세상이 과연 올까요? 다크시티를 통해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대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우릴 인간이게 하는 줄 아십니까?

그건 이(머리) 안이 아니라 여기(가슴) 있는 거에요.





# 영화 라스트 씬에서 인간과 외계인의 염력대결 때문에 이 영화가 졸지에 B급으로 치부되는 점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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