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이
★★★★★
제대로 만든 페이크다큐 공포영화.
페이크 다큐임에도 불구하고 소재 자체를 실존 기생충 즉, 기생성 등각류 '시모토아 엑시구아'로 한정하고 메시지를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로 한정했다. 또한, 기존 페이크다큐의 특징이었던 핸드헬드 카메라 위주에서 벗어난 다양한 영상의 전환, 시각적이고도 청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어떤 영화보다 더욱 현실감있게 구성함. 확실히 지금까지 봤던 페이크 다큐멘터리 중에서 최상의 몰입도와 주제를 보여줌.
기생충이 부르는 재난공포라는 점에서 영화 '연가시'를 떠올리게 되지만 연가시에서는 인간애과 가족애가 중심이었다면 더 베이에서는 그 어떠한 영화적 소재, 흥미거리를 제공하지 않고 오직 공포스런 영상을 통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만 하다.
물론,
더 베이라는 공포영화의 수위가 꽤나 높기 때문에(각종 물집, 살파먹힌 모습, 구더기들, 토하는 장면, 살을 파고나오는 기생충 등) 분명 많은 사람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어쩔수 없는듯.
<줄거리>
평화로운 어느 마을...
수만톤의 양계장 배설물들이 바다로 흘러가게 되고 닭사료의 스테로이드로 인한 급성장 돌연변이 엑시구아 기생충 탄생. 바다에 떠돌아다니던 유충 기생충은 결국 사람 몸으로 들어가고 단 시간만에 성충이 되어 몸을 갉아먹는다.
|
|
영화 속 실존 기생충 '시모토아 엑시구아' 알아보기
반응형
'▶ Life > ○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키앤초코 - 보고싶은 사람 생긴다면 (0) | 2013.01.11 |
---|---|
김광석의 노래, 김광석의 죽음 그리고 꿈 (0) | 2013.01.08 |
휘버스 - 그대로그렇게 (0) | 2013.01.06 |
용인 두창지 빙어 꽝낚시 (0) | 2013.01.02 |
안성빙어축제 꽝낚시 (2) | 2012.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