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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IoT 전동커튼(Hej헤이홈) 설치 후기 및 구글홈 연동 활용

by 빨간꿈 2022. 7. 1.

 

안녕하세요 빨간꿈입니다. 스마트홈 구축 과정을 블로그로 계속 발행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덧 커튼까지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전동커튼은 가격대가 생각보다 매우 비싸고 체크해야 할 것이 참 많았는데요. 오늘도 빠르게 필자의 전동커튼 구매 고민부터 구입, 설치까지의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가 전동커튼 제품의 선택으로 생각했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필자의 스마트홈 세팅 조건인 Wifi + Tuya 플랫폼을 충족할 것

2. 기존의 무거운 암막 커튼 재사용이 가능한 튼튼한 레일형 일 것

3. 거실이 좁아 넓은 개방감을 주고 싶으니 한쪽 개폐방식이 가능할 것

4. 전원이 상시 연결되어있고, 전원 외 배선이 필요하지 않을 것

5. 앱 조작은 물론 구글 홈 음성 연동이 완벽하게 지원될 것

 

아주 까다롭죠? 위와 같은 조건 안에서 제품을 찾다 보니 상품이 겨우 2~3개로 추려졌습니다. 분명 최종적으로 구매한 제품 대비 약 5~10만 원가량 저렴한 해외 제품이 있었음에도 필자는 결국 국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국내 제품은 바로 헤이홈 전동커튼입니다. 사실 헤이홈의 거의 모든 제품들이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높아서 많은 분들이 구입을 고민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제품과 서비스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이라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배송받은 제품입니다. 커튼레일인 만큼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인지 2단 분리형으로 도착했습니다. 2단 분리 때문에 제품을 받고 결합을 해야 하지만 만약에 2단 구성이 아니었다면 화물택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길이 때문에 배송에 여러 가지로 지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에 제품을 선택한 큰 조건 중 하나가 바로 기존 커튼의 완벽한 재사용이었습니다. 커튼 원단을 따로 구입하는 것은 비용도 비용이었지만 기존의 커튼이 아주 무겁고 두꺼운 핀형 2단 암막 커튼으로 사실 일반적인 전동 커튼 제품으로는 취급되지 않는 유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한 암막을 희망하고 있다 보니 보시는 것처럼 그냥 아예 한쪽 벽면을 완전히 가리고 있으며 심지어 바닥에도 살짝 끌릴 정도입니다. 일단 이 커튼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어서 핀형이 가능한 전동 레일이 필요했는데 마침 헤이홈 제품이 핀형을 지원하고 천장에 피스로 막는 브래킷도 최대 6개로 충분히 견고하게 세팅이 가능해서 구매 결정에 기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품은 아주 단순합니다. 레일과 컨트롤러 그리고 일부 부속품이 전부 다입니다. 2단으로 분리된 레일을 설명서를 보고 아주 간단히 결합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컨트롤러 하단엔 이렇게 220v 전원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컨트롤러는 상시 전원선이 꼽아져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랜선 포트도 있긴 하지만 무선인터넷 연결도 가능하기에 랜선은 사용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커튼을 설치하는 위치에 2.4 Ghz 와이파이가 잘 터져야 음성 제어 등도 원활할 테니 반드시 커튼 위치에서 와이파이 상태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컨트롤러와 전원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행히 전원선의 길이가 4m로 꽤 길어서 소파 뒤나 tv장 뒤의 전원선을 이용할 경우 대부분의 가정에서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커튼레일 설치는 정말 훌륭할 정도로 매우 쉬웠습니다. 일반 커튼처럼 좌, 우, 가운데 브래킷을 커튼 박스에 피스로 박고 커튼레일을 꼽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브래킷만 전체 커튼 박스 길이에 맞춰 3개~6개 일직선으로 피스로 박아주고 그대로 커튼레일을 끼워주면 아주 튼튼하게 체결이 완료됩니다. 

 

커튼레일 한쪽은 컨트롤러를 결합하는 영역입니다. 이 부분은 상시 전원선이 컨트롤러에 꼽혀있는 지점이기도 하며  커튼이 닫혔을 때 모이는 지점이 될 것입니다. 

 

앞서 보셨던 컨트롤러를 위 이미지의 커튼레일 한쪽에 맞춰서 삽입한 후 돌려서 체결해주면 됩니다. 컨트롤러 설치 역시 매우 쉽게 잘 구성이 되어 있네요. 저 컨트롤로 하단부로 랜선과 전원선이 들어가는데 랜선은 필요 없고 전원선만 꼽아주면 됩니다. 

 

커튼 핀 역시 매우 많이 제공됩니다. 기존의 엄청 두꺼운 암막 커튼의 핀인데요. 레일을 설치하고 나서 그냥 핀에 꼽기만 하면 됩니다. 

 

설치가 완료된 사진입니다. 기존에 커튼이 좌우로 세팅되었고 사실 에어컨 위치 한쪽만 여닫고 살았었는데 이제는 보시는 것처럼 커튼이 모이는 지점 1/4 정도만 남기고 아주 시원하게 커튼을 여닫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실 창 오른쪽은 그냥 큰 나무 뷰라서 쓸모가 없어서 일부로 한쪽으로만 설치했습니다. 필자의 경우 커튼이 엄청 두꺼운 암막커튼이라 상당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일반적인 커튼이라면 개방감은 충분히 더 높아질 듯합니다. 

 

커튼을 닫은 상태입니다. 중앙에 2개의 커튼이 만나는 지점은 일부러 공간이 뜨지 않도록 겹쳐서 설치했고 커튼의 위, 아래, 중간 부분에 따로 클립으로 묶어서 닫았다 열었다 할 때 벌어지지 않도록 세팅해두었습니다. 오른쪽에 좀 떠있는 공간은 컨트롤러와 전원선이 노출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 역시 커튼이 작동 중일 때도 아예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살짝 넣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깐 컨트롤러와 전원선이 아예 안 보여서 더 나은 듯합니다. 

 

와이파이 기반이라 별다른 설정도 필요하지 않고 필자가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Tuya 앱에서 손쉽게 전동커튼을 설치할 수 있어서 제품 세팅 역시 아주 빠르게 끝낼 수 있습니다. 투야 스마트 앱에서 전동커튼(wifi)을 추가해주면 됩니다. 모터 방향, 캘리브레이션(보정) 기능은 물론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스케줄을 설정해서 커튼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커튼 여닫는 스케줄은 특히 아침, 저녁으로 기상과 취침을 도와주며 더 나아가 장기간 부재 시 보안 목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당연히 구글 홈에서 투야 스마트 앱이 100% 연동이 되므로 커튼 열어줘, 닫아줘를 음성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컨트롤은 커튼 10% 열어줘, 50% 열어줘 등 퍼센티지 단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전 10시에 커튼 열어줘 등 시간과 연동되어 예약하는 것은 물론 집에 구글 홈과 연동되는 날씨, 온습도계가 있다면 함께 연동해서 다양한 루틴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헤이홈 전동커튼은 남성분들은 물론 여성분들도 방문 설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설치방법이 매우 쉬웠습니다. 다만, 천장에 피스를 박는 것은 전동드릴이 아니고서는 땀 좀 빼야 하므로 전동드릴이 있는 분들이라면 자가 설치를 적극 권해드립니다. 필자의 경우 와이파이, 투야 앱 등 전동커튼 구매 조건이 까다로워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은 10만 원 내외로 충분히 구축이 가능할 듯합니다. 전동 커튼의 만족도는 충분히 높으니 적극 고민해보시기 바라며 오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필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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