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함흥냉면, 냉면이 맛있는 연희동 맛집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냉면집을 찾아가는 일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신촌을 방문하였는데 일을 마치고 나니 역시나 냉면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연희동으로 냉면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깔끔한 냉면을 먹고자 '청송'으로 이동합니다.
연희동 먹자골목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냉면집은 3~4군데 이상 존재하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이화원'은 물론 오늘 소개해드릴 '청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서 식당에 도착했으나 역시나.. 이시간 까지도 본관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네요 ㅠㅠ 그래서 지하층으로 이동했답니다~
메뉴는 항상 주문하던대로 물냉 1개, 비냉 1개, 녹두전 1개입니다. ㅎㅎㅎ 메인 냉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흔하디 흔한 북한식 냉면인데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육수에 얼음은 없지만 얼기 적진 상태의 육수를 주는지라 충분히 시원하게 먹을만 합니다. 냉면자체는 우리가 즐겨먹는 북한식 함흥냉면이기에 특별히 새로운 건 없습니다.
남자 2명이 와서 그런지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사리추가를 해주셨네요. 그리고 추가로 시킨 녹두전. 녹두전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집 녹두전은 이상하게도 노릇노릇 바삭한게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집인 이화원의 '비취냉면'처럼 '우와~~ 신기하네' 하는 맛은 없지만 확실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물론, '청송' 말고도 앞집(산천 칡냉면) '칡냉면'도 괜찮고, 그 옆집(이화원) '비취냉면' 역시 추천해드리니 혹시라도 냉면을 먹고 싶다면 연희동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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