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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문화생활

Insidious - 고전공포영화를 향한 오마주

by 빨간꿈 2011. 5. 1.


★★★★☆
Insidious

2003년 쏘우시리즈의 시발점이라 할수있는 9분 짜리 단편 '쏘우'를 들고 혜성같이 등장한 말레이시아 태생의 "제임스완"감독의 새로운 공포물.

주목할만한 점은 쏘우시리즈를 담당했던 제임스완과 리워넬이 다시 뭉쳤을뿐만아니라 연출에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담당했던 '오렌펠리'가 투입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포스터에서도 알수있듯이 파라노말 액티비티 문구까지 써넣은 것을 보아 이영화는 쏘우시리즈와 달리 초자연적 현상과 악령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중점을 두고있었다는 사실이다.

영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훌륭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정적인 심령,초자연적공포에서 벗어나 좀 더 스피디하게 그리고 악령의 모습을 영상에 직접 담음으로써 시각적인 공포효과를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의 줄거리도 그렇고 영상속 타이틀효과, 음향효과, 악령들의 모습은 80-90년대 공포영화를 향한 오마주라고나 할까...

고스트바스터즈에 나올법한 심령탐색사...
폴터가이스트에 나올만한 영혼을 깨우는 의식...
서스페리아에서 종종 등장했던 효과음....
80년대 공포영화로 착각하게 만드는 오프닝과 엔딩타이틀....
.



데드사일런스와 쏘우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무시무시한 인형들의 모습이 이번에도 인형들과 실제 인물로 그것도 악령의 모습으로 바뀌어 등장했다. 영화의 장르답게 오컬트적 요소들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며, 영화의 막판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촌스럽고 유치할수있는 스토리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장면과 음악,효과들은 충분히 어색하지 않았다는 점, 기존의 영화와 달리 무언가 색다르고, 오컬트적이며, 고전공포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인시디어스'. 스플래쉬,고어물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한 공포물임에 틀림없다.


      (유체이탈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의 빈육체를 향해 악령들이 서서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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