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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문화생활

Paranomal Activity 1&2 - 페이크 다큐의 절대강자

by 빨간꿈 2011. 2. 14.

파라노말 액티비티1,2
★★★★☆




1탄 오렌펠리(엔딩씬: 스티븐 스필버그)


오렌펠리가 제작한 영화를 우연히 보게된 스티븐 스필버그가 결국 영화의 저작권을 구입해 자신만의 엔딩으로 재촬영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파라노말 액티비티. (1편의 엔딩은 총3가지로 일반극장에서 개봉된 것은 스필버그의 엔딩씬.)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사소한 일상생활에 중간중간 이상한 현상들만 나오다 그냥 막판에 반전(반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깜짝무서운 장면이라고 하는게 나을듯), 그것도 우리가 흔히말하는 치밀한 반전이라기 보다 싸구려 공포영화에 종종 사용되는 억지로 놀라게 하는 반전으로 영화가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영화계는 물론 호러무비에 열광하는 내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아무것도아닌 영화 같지만 최초의(여기서 최초라는 뜻은 대중적으로 페이크호러가 부상한 시점에 의미를 준 말이다.)  리얼페이크호러(?)를 만들어 냈기때문이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사실이나 따지고 보면 영화의 완성도가 충분했어도 스필버그란 존재가 부각되지 않았으면 이 영화는 결코 대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호러영화일 것이다. 물론 호러매니아들사이에서는 나름대로 <블레어위치>급 이상의 존재로 각인되었을것이긴 하지만.... 어쨋거나 이 영화는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스토리와 장르자체의 특이함, 공포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나에게도 너무나 만족할 만한 작품이 된 것은 틀림없다.




2탄 토드윌리엄스(각본,제작:오렌펠리)


파라노말 액티비티 1탄을 보고 2탄을 미칠듯이 기다려 왔다. 2탄의 예고편이 나오는순간... "이건 진짜 대박이겠다" 생각했지만... 1탄이 페이크호러라는 영화적 측면에 집중했다면 2탄은 페이크바이럴홍보에 치중한듯-_-;;  전략적인 싸구려 마케팅으로 다소 의기소침해졌지만 전체적인 공포분위기가 어두워지고 긴장감이 충분히 개선된 점, 더욱이 1편과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탄할수 밖에없는 스토리 개연성으로인해 1탄보다 충분히 나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이제 3편이 토드윌리엄스에 의해서 다시 제작되고 있으니 또한번 기다려보는수 밖에...


80년대 폴터가이스트, 90년대 블레어 윗치, 10년대에는 파라노말 엑티비티 라인업이 구성되었으니 앞으로 10년동안은 기대하지말까^^;;; <목두기비디오>가 2003년에, <폐가>가 2010년에 나왔으나 두 영화모두 완성도가 지못미ㅠ2011년 한국영화도 제대로된 페이크호러가 탄생하길 바라며 '폐가'의 헐리우드판 <그레이브 인카운터>를 볼준비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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