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는 반설치형 블로그입니다. 마치 워드프레스처럼 내 마음대로 블로그의 거의 모든 것을 세팅할 수 있는데 이 것은 주어진 템플릿 안에서만 운영해야 하는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와 달리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정된 디자인 외 내 마음대로 디자인을 바꿀 수 있고, 네이버 애드센스 광고 배너와 같은 다양한 외부 스크립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많습니다. 친절하지 않아서 html에 익숙하지 않다면 세팅이 다소 어렵고 네이버 처럼 각종 통계 등 분석 기능들도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 티스토리 블로그를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되길 원하고 있는데 다행히 네이버에서는 서치어드바이저라는 사이트를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의 검색 노출, 최적화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하는 방법과 각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https://searchadvisor.naver.com/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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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advisor.naver.com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된 상태라면 간단히 사이트를 등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내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줍니다.
사이트를 입력하면 사이트 소유확인을 진행합니다. 티스토리는 html파일 업로드 기능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니 HTML 태그를 선택한 후 노출되는 태그를 HTML <HEAD> 섹션에 넣어주기만 하면 세팅은 끝납니다.
사이트가 등록되면 본격적으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 당일부터 서치어드바이저가 내 블로그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기 때문에 등록 후 약 1개월 정도부터 보셔야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크게 요약, 리포트, 요청, 검증 그리고 설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 콘텐츠 노출/클릭
내 블로그의 콘텐츠가 네이버에 노출되고 클릭되는 수치를 표현해줍니다. 필자의 블로그는 지난 4년간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고 5월 중순부터 등록을 했기 때문에 이전 데이터는 없고 지난달 분석도 아직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만 최근 총클릭은 3.8천, 총노출은 16.1만, 평균 CTR은 2.3였습니다. 수년 동안 방치되었고 이제 겨우 2달간 운영을 재개했는데 생각보다 현황이 매우 좋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써놨던 콘텐츠가 여전히 네이버에 16만 회가 노출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하므로 기존에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네이버 검색 노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리포트 > 사이트 진단
사이트 진단 메뉴에는 '색인'현황이 나옵니다. 색인이란 필자의 블로그에 올려진 콘텐츠를 네이버 검색엔진이 수집해서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검색노출을 시켜줬음을 뜻합니다. 블로그 전체 글이 약 1,300여 건이 안되는데 1,000 여 건이 네이버에 노출되어 있으니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입니다.
리포트 > 사이트 최적화
이 메뉴는 등록된 블로그의 최적화 진단 결과입니다. 상위 12%라고 나오고 대부분 상태가 초록색으로 양호합니다. 사이트맵은 내 사이트의 구조를 검색엔진이 알 수 있도록 일종의 설계도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기본적으로 사이트맵이 제공되지 않지만 별도로 사이트맵을 만들어서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 수집현황
완료 및 제한 페이지 수는 말 그대로 수집을 완료한 콘텐츠 수, 수집이 제한된 콘텐츠 수를 뜻합니다. 수집이 제한된 콘텐츠 수는 네이버 검색엔진이 해당 콘텐츠를 수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뜻으로 이 숫자가 많아질수록 내 블로그의 콘텐츠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신뢰도 있는 글을 작성해서 모든 글들이 정상적으로 수집하도록 해야 됩니다.
리포트 > 콘텐츠 확산
콘텐츠 확산은 매우 중요합니다. SEO관점에서 이를 '백링크'라고 하며 남들이 내 블로그의 글을 퍼갔음을 뜻합니다. 당연하겠지만 내 블로그의 글이 여기저기 많이 퍼져나가 있다면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 다음 등 포털에서 내 블로그를 굉장히 신뢰도 있는 사이트로 인식하게 되니 좋은 정보를 발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의 글을 퍼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청 > 웹페이지 수집
말 그대로 웹 페이지를 수집하는 페이지입니다. 보통의 경우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콘텐츠가 수집되는데 만약에 지금 콘텐츠를 발행하고 네이버 검색봇이 오는 것을 기다리기가 어렵거나, 혹 정상적인 게시물인데 네이버 검색엔진에 누락이 되었을 경우에 웹페이지의 수집을 요청하는 기능입니다.
요청 > 웹페이지 검색 제외
웹페이지 검색 제외 기능은 웹페이지 수집과 반대로 블로그에 글을 발행했지만 검색에 노출되지 않았으면 하는 글을 등록할 때 사용합니다. 비밀글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남들이 검색을 통해 내 콘텐츠를 보기를 원하지 않을때 혹 콘텐츠를 삭제했는데 여전히 검색이 되고 있을때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콘텐츠 URL을 입력하면 네이버에서 해당 글에 대한 검색 노출을 제한해주게 됩니다.
요청 > 사이트맵 제출
티스토리 블로그도 사이트맵을 생성해서 등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필자도 이제 막 블로그 운영을 재개하고 스킨도 변경해서 아직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사이트맵 생성 사이트를 이용해서 XML형태로 파일을 만들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파일로 업로드하고 해당 URL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음 콘텐츠에 깊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증 > ROBOTS.TXT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로봇접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HTML 수정이 가능해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의 허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내 콘텐츠가 많은 포털에서 검색 노출 되도록 설정되었으니 수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증 > 웹페이지 최적화
내 블로그에 등록한 콘텐츠의 최적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상태가 초록색으로 표현된다면 내 블로그와 해당 콘텐츠의 품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검색 노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설정
수집 제한은 트래픽을 임의로 제한하는 요청입니다. 트래픽은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집 주기 설정의 경우 기본은 '일반'인데 성격이 급하다면 '빠르게'로 하면 Yeti라고 불리는 네이버 검색엔진이 내 블로그에 조금 더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네이버 검색 노출에 도움이 되고 내 블로그의 노출 현황, 최적화 상태도 점검해주지만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검색 노출을 보장해주거나 게시물을 상위노출 시켜주는 도구는 더더욱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내 블로그 또는 콘텐츠가 이상이 있는지 점검을 해주는 역할만하며, 더 나아가 SEO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관점에서 내 블로그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를 통해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을 네이버가 좋아하는 사이트로 개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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