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많은 가전들이 점점 IoT 기술을 포함하고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필자가 약 1년 전 구입한 에어컨도 마찬가지인데요. 원래 사고 싶었던 모델은 아니나 비용의 이슈로 캐리어에어컨을 구매하게 되었고 마침 이 에어컨에 'SmartHome'이라는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딱지가 붙은 제품들은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앱에서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도록 출시된 녀석들입니다. 오늘은 캐리어에어컨의 스마트홈 세팅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필자의 거실에 있는 캐리어 에어컨입니다. 3in1제품으로 거실에 본체, 안방에 벽걸이 1개, 컴퓨터방에 벽걸이 1개 그리고 실외기는 통합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어컨은 블랙화이트로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에어컨 전면에 보니 'Smart Home'이라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네요. 바로 스마트홈 세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캐리어 스마트 홈'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우선 캐리어 에어컨 계정 생성이 필요한데요.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해줍니다. 원격 접속을 클릭하면 기기 추가 및 연결된 기기로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서 우선 에어컨 장치 번호를 알아야 하는데요. 캐리어에어컨은 와이파이를 연결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이 장치 번호를 기기 속에 숨겨두었습니다. 에어컨 본체 하단 중앙에 블랙바를 우선 잡아당겨서 분리하면 2개의 나사가 나오는데 이 나사를 제거해주면 하단을 아래와 같이 뜯을 수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저 큐알코드가 바로 장치 번호입니다. 이 정도면 이 제품을 와이파이로 쓰지 말라고 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제품번호를 잘 적어놓습니다.
앱으로 다시 돌아와 '장치 추가'를 누르면 에어컨 장치가 보입니다. 기기가 많지도 않고 사진으로 보여주니 등록하고자 하는 제품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에어컨 등록 메뉴가 나오면 장치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아까 에어컨에서 확인한 장치 번호를 넣어줘야 합니다. '스캐너'를 눌러서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인식이 되고 아니면 따로 입력해놓은 장치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이제 공유기를 입력해야 하는데 반드시 2.4 Ghz 공유기의 SSID와 암호를 입력해줍니다. 제품 이름까지 넣고 '다음'버튼을 클릭해줍니다.
에어컨 정지상태 > 리모컨 부가기능 > 화살표 이동 > 스마트 등록 > 확인. 이상이 없다면 에어컨 본체에 와이파이 모양이 깜빡거리면서 AP라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서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에어컨 전원을 껐다가 켜보거나 그래도 안되면 공유기를 껐다 켜면 이상 없이 진행이 될 겁니다. 위 단계에서 다음으로 넘어가고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이제 캐리어 에어컨이 와이파이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CARRIER_**** 로 연결해줍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에어컨이 표시되면서 최종적으로 '등록'버튼만 눌러주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캐리어 에어컨 연동이 완료되었습니다. 캐리어 에어컨 스마트 홈 앱에서 '에이컨'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었고 클릭을 해보면 다음과 같이 앱으로 에어컨을 컨트롤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운전 : 전원 버튼으로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며 난방/냉방/제습/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현재 온도, 희망온도, 온도 조정 바가 위치합니다.
예약 : 와이파이로 상시 연결이 된 상태라 운전과 정지를 분단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전력량 : 현재 소비전력, 누적 소비전력을 일간/주간/월간으로 표시해줍니다.
환경정보 : 청정도와 동네의 주요 대기 상황을 알려줍니다.
어찌어찌 캐리어 에어컨 와이파이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지금 한 1개월 넘게 사용해보았는데 연결이 끊기지도 않았고 내부 또는 외부에서 원격제어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 등록을 위한 큐알코드와 제품 코드가 나사까지 풀어야 하고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숨겨두었다는 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원격지원 같은 거 이용하지 말고 그냥 리모컨으로 쓰라고 하는 듯하네요. 또한, 캐리어 에어컨은 구글 홈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연결로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은 매우 좋으나 스마트홈의 대명사인 구글 홈을 지원하지 않는 것 역시 영 별로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에어컨 스마트홈 연결은 오직 본체만 가능합니다. 즉 2 in 1 또는 3in1의 제품을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작동은 거실에 있는 본체만 작동이 가능하니 이 부분도 전혀 기대치는 없지만 향후에는 꼭 개선이 되면 좋을 듯합니다. 이상으로 캐리어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스마트홈 세팅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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