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Google Photo), 스마트폰 사진을 무제한으로 백업하세요!

구글포토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용량제한없이 무제한으로 저장해주는 사진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필자는 정식 서비스 후 약 두달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스마트폰에 가장 최적화된 최고의 무료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글포토에 대해서 가볍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구글포토를 사용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질문이 바로 정말 무료, 무제한, 무기한인가 하는 점일 것 입니다. 구글포토가 제시하는 '무제한' 고화질의 기준은 바로 1600만 화소(동영상의 경우 1080P)입니다. 아이폰6의 카메라는 800만 화소, 갤럭시 S6 카메라는 1600만 화소입니다. 즉, 최신 스마트폰의 최고해상도 사진을 원본 그대로 저장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사진을 다루거나 특별히 DSLR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에게나 아무런 제한이 없는 셈이며 당연히 평생 무료이고 구글이 망하기 전까지 서비스가 지속될 것입니다.

구글포토 바로가기

https://photos.google.com

*Android, iOS 지원

구글포토는 말그대로 사진앨범기능에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이 어시스턴트, 사진, 컬렉션, 설정 등의 메뉴가 노출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동기화해놓으면 앱실행시 자동으로 '사진'메뉴로 백업 됩니다. 

구글답게 사진보기 방식이 매우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넓게, 월별, 연도별 뷰가 지원되며 손가락을 줄이고 늘임에 따라 뷰방식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종류별로, 일자별로 선택하고 공유하거나 앨범을 만드는 것도 매우 간편합니다. 해당 요일 또는 월을 터치하게되면 해당되는 모든 사진이 선택되어 집니다. 당연히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들어서 분류할 수 있고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웹 또는 앱은 물론 사진링크까지 만들어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포토는 단순히 사진앨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앨범생성은 당연하며 동영상과 스토리, 애니메이션, 콜라주 생성까지 제공합니다. 스토리는 주제별로 사진을 엮어서 이야기책 형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며, 애니메이션은 유사한 사진을 GIF애니메이션이미지로 생성해줍니다. 콜라주는 여러개의 사진을 다양한 프레임에 맞게 하나의 이미지로 제작해줍니다. 당연하겠지만 사진을 선택하면 메타정보가 고스란히 보여지게 되며 구글맵을 통해 사진의 위치까지도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사진을 무제한으로 저장하기위해서는 설정을 변경해줘야 합니다. 설정메뉴를 클릭한 후 '백업 및 동기화' 에서 업로드 크기를 고품질(무료 무제한 저장용량)으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존 모든 스마트폰의 원본사진이 구글포토가 제공하는 고품질입니다. 설정메뉴에서 특이한 것은 구글드라이브에 존재하는 사진도 표시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으며, 새로 업로드하는 사진에 대해 구글이 자동으로 애니메이션,스토리,콜라주를 만들어 주는 '새로 만든 항목 추천'기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시스턴트 메뉴는 말그대로 구글포토의 인공지능 기능입니다. 이 곳에서는 현재 백업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포토가 업로드된 사진을 자동으로 꾸며줍니다. 해금강 절벽사진을 찍었더니 자동으로 흑백사진으로 바꿔주기도 하며, 유사한 사진들을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주고, 좌우로 찍은 사진을 혼자서 척척 파노라마로 연결해주기까지 합니다. 구글이 사진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놀랍기만 할 뿐입니다.  

컬렉션 메뉴는 앨범기능입니다. 사용자 마음껏 앨범을 만들어서 사진을 분류해놓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앨범기능은 폴더처럼 사용되므로 아래와 같이 특별한 주제 또는 인물,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며 PC에 있는 사진을 구글포토에 백업해놓을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구글포토의 또하나의 획기적인 기능인 검색기능입니다. 검색창을 누르자마자 위치별, 사물별로 사진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덕분에 위치는 자동으로 분류한다 치더라도 내가 그냥 막 찍은 사진들을 알아서 식품, 낭떠러지, 하늘, 호수, 산 등으로 분류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진분류 기술은 네이버 N드라이브도 현재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구글포토는 당연히 N드라이브보다 더 뛰어난 검색기능을 제공하겠죠? 간단히 '음식'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놀랍게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음식사진이 전부 검색됩니다. 이번에는 '강아지'를 검색했더니 역시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강아지사진만을 검색해냅니다. 물론... 아직까지 분류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고 일부분 오류가 보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놀라울 뿐 입니다.

구글포토는 사진 편집 및 꾸미기를 위한 서비스도 완벽히 제공합니다. '자동'기능을 통해 원클릭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기능은 물론 밝기, 색상, 비네트 등의 수정은 물론 다양한 효과들도 원클릭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당연히 사진 자르기, 회전도 함께 제공합니다. 

필자는 스마트폰에 사진을 오래 저장해두지 않습니다. 구글포토를 비롯하여 2~3군데 클라우드에 자체적으로 백업을 해놓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대부분 삭제합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사진이 수백장이 존재할 것이며 저장공간 대부분이 사진으로 채워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턴 꼭 필요한 사진만 남기고 사진을 백업하여 용량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