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 영화때문에 비디오가게를 돌아다니며 비디오를 구입한적이 있었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고, 긴박한 장면이 없지만
한치도 눈을 뗄수없게만드는 시간,장소의 이동과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오프닝과 엔딩씬은 정말 최고!
'유혈이 낭자하다' 라는 타란티노에게 부여된 수식이 딱 맞는 영화.
타란티노를 거장의 반열에 오를수 밖에 없게 만든 그런 작품.
영화속 카메오 이상으로 출연한 타란티노를 보는재미도 쏠쏠.
저수지의 개들
★★★★☆
쿠엔틴 타란티노, 1996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이다. 지금은 명장의 반열에 오른 그이지만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타란티노는 평범한 비디오 가게 종업원이었다. 그는 '관객'의 눈으로 수많은 영화를 섭렵하면서 틈틈이 자신만의 첫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타란티노는 이 시나리오를 토대로 저예산 독립영화를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시나리오가 당시 유명 연기파 배우였던 하비 케이틀('화이트'역)에게 우연히 읽혀졌고, 하비 케이틀이 이 시나리오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게 되었고, 본인이 직접 출연도 하게 되었다. 하비 케이틀이 제작 지원을 하자 동료 연기파 배우들도 삼삼오오 타란티노의 시나리오에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질 뻔했던 타란티노의 첫 작품 '저수지의 개들'은 공식 개봉한다. <지후아타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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