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2 (Silent Hill : Revelation 3D)
사일런트힐 1편의 신선함과 유니크함에 빠져있던 터라 나름 기대하며 봤던 작품. (게임은 접해보긴 했으나 한 1주일도 안했다는ㅎ)
일단 영화자체로 보면 확실히 사힐만의 느낌이 충분히 묻어나오긴 하나 그 소재자체가 1편에서 보여줘서 그런지 1편보다는 확실히 덜 공포스럽고 덜 긴장스럽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1편보다 많이 엉성해서 이게 호러인지, 스릴러인지, 멜로인지... 구분이 명확히 서지 않고 깜짝 놀래키거나 숨죽여 봐야하는 장면도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영화 그 소재자체의 오컬트적인, 그로테스크한, 광신도적인 영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일런스힐2는 클로디아, 삼각두, 알레사 등 영화 속 괴기스런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는 충분히 신선하다. 또한, 주인공 헤더(Adelaide Clemens)가 그나마 매력적이었기에 ㅋㅋㅋ
사일런트힐2 영화 막판 알레사가 삼각두와 싸우다 죽는 장면은 확실히 어색한 면이 있기는 하나 또 다른 3편을 암시하고 끝내고 있으니 다시 한 번 사일런트힐 3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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