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여행기
지난시간 창원출장기를 올려드렸는데요. 이왕 창원으로 내려간 김에 하루정도 쉬고오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려간 곳은 바로 거제도입니다! 난생처음 가보는 거제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특별히 혼자서 뭐 낚시나하면서 바다에 몇시간씩 앉아있거나 해안가 드라이브한게 전부라서 재미난 것도 없었고 날씨도 흐릿흐릿해서 사진들을 전부 보정할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첫번째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입니다!
당초 거제도는 그냥 평평한 바닷가만 있겠지 했는데 거제도에 가는 길은 전부 산길이었습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가고 내려가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푸르른 산과 하늘, 만과 곶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동해 또는 서해에서 전혀볼 수 없었던지라 마치 이국적인 느낌도 많았습니다.
모나지 않고 둥근 돌을 뜻하는 '몽돌'이 흑진주 색이라서 불리우는 흑진주몽돌해변. 생각보다 몽돌이 커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장소로 추천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해변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닷물도 맑고 흑진주색의 흔하지 않은 몽돌이 있어서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간 곳은 거제도의 명소라 불리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개인적으로 학동흑진주몽돌해변보다 이 곳을 더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뷰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산언덕으로 집들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아래 유람선선착장으로 바다가 들어와 있는 것이 사진으로만 보아도 매우 평화롭고 안락한 마을같아 보이죠?
이 쪽에서 바라보니 베네치아가 따로 없습니다.
저 멀리 바람의 언덕과 풍차가 보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최대한 피곤하지 않게 한가로이 즐기고자 했으나... 언덕 맞은편에서 주민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을 들여다보니 치어들이 셀수없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결국, 심심풀이로 트렁크에 비치되어 있던 낚시대를 바닷물에 가볍게 담구구게 됩니다. 역시 남해라 그런지 몇분도 지나지 않아서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전투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밤새도록 5~6마리 정도 잡았었는데 거제도에서도 역시 초보 원투낚시인지라 그냥 놀래기와 잡어뿐이네요. 혼자 낚시대 2대와 아이폰을 들고다니느라 고기사진은 건지지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건너편에 홀로 낚시를 즐기는 아저씨는 벵에돔을 잡아서 바로 회를 떠서 소주한잔할 기회도 생겼답니다 ㅎㅎ
예상치도 못했던 바닷가에서 거제도의 밤은 깊어가고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인근 민박집으로 향했답니다. 거제도 여행기 2탄은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바람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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