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usicCloud, 언제 어디서나 듣는 나만의 음악방

내가 좋아하는 MP3파일로 꾸미는 나만의 음악플레이어 - MyMusicCloud

PC와 노트북, 스마트폰을 오가며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하고, 공유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오늘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감상을 위한 클라우드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데 왜 궂이 또 다른 클라우드를 이용해야하냐구요? 

월 몇천원이면 멜론,소리바다,벅스 등에서 내가 원하는 곡을 24시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저작권 문제로, 인기가 없는 곡이란 이유로 정작 내가 듣고 싶은 곡이 없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경우 뉴에이지 장르음악을 좋아하는데 국내는 물론 국외 서비스에도 등록되지 않은 곡들이 꽤 많아서 PC파일로 보유한 음악을 들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다음,KT,SKT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음악재생을 지원하므로 내 음악파일을 올려서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그래도 됩니다만, 이러한 클라우드는 음악전용 클라우드가 아니다보니 음악재생을 목적으로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참 많습니다.

마이뮤직클라우드의 강점은 위 2가지 뿐만 아니라 구글,아마존,애플이 제공하지 못하는 완벽한 기기호환성과 오프라인에서도 재생 지원입니다. 덕분에 삼성,LG 등 대형 통신업체들과 서비스 제휴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마이뮤직클라우드 바로가기

www.mymusiccloud.com

 

마이뮤직클라우드는 여느클라우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일정공간이 할당되는 무료회원, 무제한 공간이 할당되는 유료회원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음악스트리밍 사이트와 흡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개인이 직접 음악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이를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원가입은 이메일가입과 함께 구글아이디 또는 페이스북 아이디 연동을 통해 아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 화면은 조촐해보일 수 있지만 온전히 뮤직클라우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 음악,계정,상점의 큰 메뉴와 함께 기본화면 메뉴는 트랙,앨범,아티스트,플레이리스트로 음악재생을 위한 클라우드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내가 보유한 음악을 업로드하고 재생하는 뮤직클라우드이므로 특별한 공유기능 또는 부가기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이뮤직클라우드의 수익모델은 더 많은 곡을 저장해서 이용하고자 하는 유료회원유치와 자체적으로 사이트 내에서 신규발매, 인기앨범 등의 곡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판매하고 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잇습니다.

마이뮤직클라우드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음악파일을 클라우드 서버로 올리고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고, 언제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나만의 음악방을 구현하는 것 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답게 음악파일 업로드는 PC에 저장된 파일을 업로드하는 수동 업로드와 아이튠즈 자동연동, 드롭박스 및 구글드라이브에서 음악파일 가져오기를 지원합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좋아하는 곡을 PC에서 몇개 선정하여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의 업로드 버튼을 눌러서 내 PC에서 음악파일을 클라우드로 저장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곡을 업로드 하거나 보다 안정적으로 파일을 업로드하시고자 한다면 'Get it here'를 클릭하시면 Desktop Agent를 설치하여 pc에서 직접 파일을 업로드하고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음악파일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뮤직클라우드 답게 트랙별로, 아티스트별로, 앨범별로 곡 정보를 완벽하게 지원해 줍니다. 커버사진까지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것으로 보아 파일,제목,ID3태그 등을 추출해서 외부 음악서비스 데이터를 연동하는 듯 합니다. 

마이뮤직클라우드의 무료버전은 유료버전과 마찬가지로 무제한의 저장공간을 제공하지만 정작 250개의 음악만 재생이 가능하고 디바이스도 10개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무제한 음악재생, 무제한 디바이스 연결, 광고없음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년 40달러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만, 250곡,10개 디바이스면 개인적으로 나만의 베스트 음악방을 구성하는데 별다른 문제점은 없어 보입니다.

 

음악플레이어 역시 매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Q라고 불리는 음악재생기를 통해 내가 업로드한 곡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즉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커버사진뿐만 아니라 가사정보까지 연동이 되고있는 점 입니다. 인기있는 팝송위주로 업로드 해서 그런지 모든 곡들의 가사정보까지 완벽히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곡을 선택해서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데 UI자체는 소리바다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깔끔합니다.

추가로,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신다면 마이뮤직클라우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크롬 데스크탑 앱을 통해 인터넷사이트가 아닌 전용플레이어를 PC에 띄워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이 크롬 데스크톱 앱에 MyMusicCloud를 등록한 후 실행시키면 Q플레이어가 띄워집니다.  

Q플레이어는 내가 저장해놓은 모든 곡들과 플레이리스트가 띄워져서 아주 간편하게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셔플재생 및 앨범아트 표시, 가사지원 역시 모두 제공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마이뮤직클라우드는 나만의 음악방과 나만의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PC는 물론 모바일앱을 통해서 자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며 특히 PC의 경우 위와 같이 전용음악플레이어까지 완벽히 제공되므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에 아쉬움이 있었던 분들에게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