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 여행! 설악리조트&속초해수욕장에 다녀오다
2014년,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24일 퇴근시간. 회사 사람들은 다들 분주히 사무실을 나가지만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저는 쿨하게 야근을 준비합니다. 사무실이 잠잠해지던 그때! 회사동료로부터 뜻 밖의 소식을 전달받게 됩니다. 설악산에 콘도를 잡아놓았는데 못가게 생겼다고.. 다른 커플들에게 양도를 하고 싶지만 너무 늦기도 하고 다들 안간다고 해서 제가 혼자 바람쐬러 어디 갈줄알고 연락을 준 것 입니다.
크리스마스 날에 혼자 여행을... 그것도 차로 3시간이나 걸리는 동해를....한참을 고민한 끝에 쿨하게 동해로 바람이나 쐐고오자하며 흔쾌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일을 끝마치고 설악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어둠을 헤치고 열심히 달려 드디어 미시령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늦은시간에 숙소에 도착했기에 내부사진만 몇장 찍어봤습니다. 숙소의 시계는 벌써 새벽 1시를 향하고 있네요.
대충한번 살펴보았는데 설악파인리조트의 시설은 그리 훌륭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물도 잘 나오고 아늑하니 편안히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 몇장 찍고 밖에 나가서 야식을 먹고 돌아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운전까지 하고 야밤에 밥이랑 맥주까지 먹고 푹자고나니 12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설악파인리조트. 전날 밤에 서울 양재에서 출발해서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린 듯 합니다. 고속도로 출구 바로 앞에 있기에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듯 합니다. 이 곳은 스파가 유명하다고 하나 겨울이기도 하고 별로 감흥도 없어서 쿨하게 리조트를 빠져나옵니다.
일단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겨울바다가 짱입니다. 최근에는 계속 서해쪽으로만 갔었는데 역시 동해에 오니 물이 완전 깨끗합니다.
트렁크에 낚시도구가 있었지만 ㅋㅋㅋ 오늘은 그냥 바다바람만 느꼈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그래서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왔습니다.
젓갈이 맛있어 보여서 낙지젓과 가자미젓을 5천원씩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도 한바구니 구입했습니다.
장도 보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옵니다. 전날 밤에 보지 못했던 설악산 울산바위를 멀리서 한컷 찍어주고 쏜살같이 집으로 달립니다.
설악휴게소 마트에 들렀더니 강아지들이 있길래 30분 동안 재미있게 놀아줬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산 생물 오징어 입니다. 15마리에 단돈 1만원!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3마리는 낚시와 해루질 미끼용으로 사용하기위해 통째로 냉동실에 두고 나머지는 전부 내장을 제거하고 다듬어 놓습니다.
한마리는 통째로 직화구이로 해먹었습니다. 맥반석 오징어보다 100배 더 맛있네요 ㅠㅠ
손질된 오징어를 이용해서 오징어볶음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ㅎ
이번 여행은 왠지 오징어가 메인인 듯 하네요ㅎㅎㅎ 이상 나홀로 속초 오징어구입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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