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두들의 칠석맞이 견우와직녀 게임

지난 8월 13일은 음력으로 7월7일 칠석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전혀모르고 있었는데..구글에 접속하는 순간 검색창 위의 배너가 아래와 같이 견우와 직녀가 보여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왠 플레이 버튼? 생각한대로 칠석을 맞이하여 구글에서 준비한 이벤트 게임이었습니다. 참고로 본 게임은 크롬브라우저와 익스플로러 9 이상 버젼에서만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익스플로러 8이하 버젼사용자 분들은 플레이버튼은 없었다고 하네요. 

 

가운데 플레이 버튼을 눌러서 게임을 진행해봅니다. 

아주 직관적이고 재치넘치는 게임입니다. 견우와 직녀사이를 까치와 까마귀를 놓아 오작교로 연결해주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마우스로 각각의 색에 맞는 까치와 까마귀들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벌써 게임이 끝났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이렇게 오작교위에서 만나게 됩니다. 

오옷.. 그런데 이게 왠일 견우와 직녀를 또다른 새가 와서 갈라놓습니다. 

어전지 너무 쉽다 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있습니다 ㅠㅠ 

제한시간내 다리를 놓지 못하면 이렇게 견우와 직녀는 물에 빠지게 된답니다.

2탄은 2마리씩 뭉쳐놔야하는군요. 어렵지 않게 깻는데...역시나 또 헤어집니다. 

3탄은 좀 어렵습니다. 3마리의 새를 연결해야합니다. 3마리를 빠른시간내로 뭉치지 못하면 새들이 날아가버립니다 ㅠㅠ 

결국 3탄까지 성공했습니다.

오.. 드디어 종료되었네요.  

헐..플레이 시간이 10분;;;; 막 캡쳐하고 한다고 했지만 엄청난 시간투자입니다 ㅠㅠ 

그래서 이렇게 의미있고 재미나게 게임을 만들어주는 구글이 참 멋져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이 플래시게임인줄 알았는데 소스를 보니 html,css로 구현되었더라구요. 

그리고 게임 배경음악이 너무 좋아서 음악을 몇번 더 들었답니다 ㅎㅎ

구글의 메인페이지는 보통 google로고가 표시되지만 두들이라는 서비스 덕분에 국가별, 날짜별, 기념일별로 다양한 이벤트로 매일매일 신선하게 변경되며 지난 1998년 이후 전세계 구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구글 두들이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위 견우와직녀 게임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싶거나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구글 두들스 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google.com/doodles/qixi-festival-chilseok

칠석(七夕)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다. 주(周)나라에서 한대(漢代)에 걸쳐 우리나라에 유입되기까지 윤색을 거듭하여 온 것으로 보인다. 설화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 궁전의 은하수 건너에 부지런한 목동인 견우가 살고 있었다. 옥황상제는 견우가 부지런하고 착하여 손녀인 직녀와 결혼시켰다. 그런데 결혼한 견우와 직녀는 너무 사이가 좋아 견우는 농사일을 게을리 하고 직녀는 베짜는 일을 게을리 했다. 그러자 천계(天界)의 현상이 혼란에 빠져 사람들은 천재(天災)와 기근(饑饉)으로 고통받게 되었다. 이것을 본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두 사람을 은하수의 양쪽에 각각 떨어져 살게 하였다.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만 태울 수밖에 없었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이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주니 이것이 오작교(烏鵲橋)이다. 

견우와 직녀는 칠석날이 되면 오작교를 건너 서로 그리던 임을 만나 일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져야 한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져 있는데 그것은 오작교를 놓기 위해 머리에 돌을 이고 다녔기 때문이라 한다. 칠석날에는 비가 내리는데 하루 전에 내리는 비는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고, 이튿날 내리는 비는 헤어지면서 흘리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또는 낮에 오는 비는 기쁨의 눈물이고 밤에 오는 비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이 설화의 배경은 독수리별자리[鷲星座]의 알타이르(Altair)별과, 거문고별자리[琴星座]의 베가(Vega)별을 가리키는 것으로 두 별이 은하수의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듯하다. 이 두 별은 태양 황도상(黃道上) 운행할 때 가을 초저녁에는 서쪽 하늘에 보이고, 겨울에는 태양과 함께 낮에 떠 있으며, 봄날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에 나타나고, 칠석 무렵이면 천장 부근에서 보이게 되므로 마치 일년에 한 번씩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견우성과 직녀성이 일년에 한 번씩 마주치게 되는 천문 현상은 중국의 주(周)나라 때부터 인식하고 있었으며 한(漢)나라에 이르러서 칠석 설화가 형성되고 여러 가지 풍속이 발전하였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칠석 [七夕]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