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이북, 영미문학의 창고 - 프로젝트 구텐베르크(Project Gutenberg)

무료이북, 영미문학의 창고 - 프로젝트 구텐베르크(Project Gutenberg)

1971년 미국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구텐베르크'는 인쇄술을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es Gutenberg)의 이름을 따온 프로젝트로 전세계의 모든 자료를 디지털로 저장하고 배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14년 7월 기준 약 4만5천여 권의 무료전자책을 보유한 사이트로 아마도 전자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한두번씩은 들어보셨을 서비스입니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는 저작권자가 동의하거나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영미권의 고전문학작품이며 일부 요리책,사전은 물론 오디오북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명작 또는 필독서, 영어원서를 읽고자 한다면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 입니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

http://www.gutenberg.org/

사이트는 텍스트와 이미지로 매우 심플하게(저렴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좌측으로는 간단한 메뉴 확인이 가능하며 정면으로는 최근 등록된 책들이 노출되고 그 아래로는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 대한 설명과 donate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수십만권의 책을 제공해주는 사이트이지만 모든 기능과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오직 자발적인 기부로만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인터넷 서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작가와 제목, 국가, 언어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Tolstoy' 를 검색해보니 역시나 대문호 답게 엄청난 양의 무료전자책들이 검색됩니다. 원하는 책을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에서도 엄청 사랑받고 있는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검색하고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무료전자책이 제공됩니다. html과 epub는 물론 kindle과 pdf, 일반 텍스트까지 다양한 확장자로 제공이되며 오른쪽으로는 클라우드 저장기능가지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드롭박스 및 구글드라이브 사용자가 많으니 저장만 눌러놓고 pc에서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편안히 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pdf파일을 하나 열어보았습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자체 PDF 열람기능 지원) 첫장에는 프로젝트 구텐베르트에 대한 안내와 책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로는 제목과 함께 영어원서의 전문이 빠짐없이 보여지게 됩니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의 최대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가별, 제목별 TOP100 기능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사이트의 특성상 북미 그리고 저작권 만료 문학이 많지만 필독문학서를 원서로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최고의 장소입니다. 마크트웨인, 제인오스틴, 아서코난, 찰스디킨즈 등 내로라하는 문학작가들의 나열되어 있습니다. 작가를 선택하고 원하는 책을 읽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TOP100 서적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명불허전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부동의 1위 입니다. 뒤를 이어 마크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 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아서코난도일의 <셜록홈즈의 모험>에 이어 철학서로 분류되는 쇼펜하우어의 에세이가 5위에 올랐네요. 중간중간에 문학서가 아닌 장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통해 문학은 물론 필독 원서들에 대한 정리도 가능할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프로젝트 구텐베르크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조금 시일이 지난 영미권 문학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고등학교에서나 대학에서나 필독서로 영미문학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그리고 영어를 공부할때 쉬운 원서를 접하고자 하는 니즈에 따라 이러한 영미문학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한글판을 본 이후에 원서읽기를 도전해보기에도 매우 훌륭한 장소입니다. PDF 및 EPUB 지원이 가능하므로 북마크 기능 및 폰트변경 등에 대해서도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설정하실 수 있으므로 읽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것 입니다. Project Gutenberg 를 통해 영어원서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