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한 키감, 경쾌한 소리, LED백라이트의 제닉스 M7키보드
약 10년 가까이 사용하던 보급형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가 수명을 다하게되어 폐기처분하고 그동안 너무 갖고싶었던 기계식 키보드를 들여왔습니다. 수년전 PC방에서 접한 이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뽐뿌를 참고 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키보드 고장으로 구입하게 되었네요. 시중에 기계식 키보드는 상당히 많이 출시되어있었는데 나름대로 몇만원 더 투자해서 괜찮은 놈으로 구입하고자 고민하며 구입한 것이 바로 제닉스의 M7 모델입니다. 오늘은 간략히 제닉스 M7개봉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닉스 XENICS TESORO M7 LEO 기계식 키보드 박스입니다. 15만원 가까이 되는 키보드를 구입하는 순간에는 너무 과하지 않나 생각했었지만 구입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이시간에도 타이핑의 경쾌한 소리와 아름다운 LED덕분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기계식키보드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키보드는 전부 고무판 입력방식의 부드러운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러버돔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러버가 키보드 전체에 통합되어 있기때문에 키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 방식으로 개별 키 하나하나마다 스프링이 존재하는 독립된 방식입니다. 당연히 흔히 사용하는 멤브레인 방식보다 키감이 우월하며 내구성도 뛰어납니다. 독립된 키로인해 빠른신호입력이 가능하고 무한입력등의 기능이 가능하기에 기존까지는 PC방등에서만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일반PC에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립 스위치 입력덕분에 소음이 어마어마 한데 사실 이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필자의 경우 그 무엇보다 기계식 키보드의 경쾌한 소음(?!)이 구입을 결정하는 주요원인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1.3KG이나 되는 묵직한 키보드와 손목받침대, 청소를 위한 브러쉬, 추가 교체키캡와 키캡 분리기가 존재합니다. M7의 경우 키보드에 헤드셋, 이어폰,USB 장착 기능이 구비되어있는데 덕분에 키보드 선이 PS2(USB용 젠더 포함), 마이크선, 오디오션, USB선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습니다. 필자역시도 게임을 즐겨하지 않아서인지 마이크와 헤드폰은 따로 연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키보드 디자인은 일반 키보드와 별로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추가기능으로 멀티미디어 펑션키가 제공되는데 이 역시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측으로는 마이크,헤드셋,USB단자 2개가 존재합니다. 확실히 게임에 최적화된 키보드 구성임을 알게 해주는 구성이네요. 키보드 연결선은 일반 선이 아니라 두꺼운 익스펜더 케이블이라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높은 키보드만 사용했었기에 높이 조절기가 있어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키보드를 연결해보았습니다. 키보드에 보이는 m7키와 숫자키패드 2번과 8번을 입력하면 키보드LED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SC키의 경우 RED 불빛이고 나머지는 전부 BLUE 불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보드 배열은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기존에 10년동안 사용하던 키보드와 달리 엔터가 1줄로 구성되어 있고, 스페이스키가 조금 길게 배열되어서 한/영키를 누를때 생각보다 안쪽을 눌러야해서 적응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필자는 기존까지 손목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기본구성품으로 동봉된 팜레스트 손목받침대가 생각보다 꽤나 안정적이고 조잡하지 않아서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교체한 PC화면입니다. 블랙에 푸른LED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불을끄고도 빛나는 키보드 덕분에 키입력의 편리함은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까지도 한껏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히 기계식 키보드 개봉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기계식키보드의 경쾌한 키감과 소리, LED백라이트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만, 특별히 소음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안맞을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구입을 희망하셨던 분들이라면 많은 참고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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