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AUX케이블, 99.99% 무산소 구리선으로 업그레이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오디오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구리선인데 이 케이블의 재질인 구리 속의 산소량은 0.03% ~ 0.05%입니다. 이 비율이 0.001%이하인 것을 무산소 구리라고 불리는데 이 것들은 연성이 크고(부드럽고) 내식성이 좋으며(잘 부식되지 않고) 무엇보다 전기신호를 왜곡없이 전달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집의 스피커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거나 차량에 AUX선을 연결하여 음악을 들으실때 화이트노이즈 또는 잡음, 음왜곡이 심하거나 케이블 선 또는 단자를 만질때마다 혹시 지지직 소리가 나지 않나요? 음악 파일 또는 기기의 문제가 아니라면 아마도 대부분이 싸구려 케이블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일 것 입니다.
빨간꿈 역시 집에 굴러다니는 몇백원짜리 AUX케이블로 차에서, 집에서 스마트폰 또는 MP3플레이어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이 케이블이 끊어져버렸습니다. 편의점이나 문방구에서 천원이면(심지어 공짜로) 흔히 구할 수 있는 AUX케이블. 하지만 매번 음악을 들을 때마다 잡음이 심하고 단자 또는 케이블 선이 움직일때마다 지지직 소리가 났었기에 이참에 조금이라도 깔끔한 노래를 듣고자 무산소 동선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산소 구리선?! 뭔가 특별해 보이지만 사실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구리선에 포함된 산소함량을 낮춰서 오디오 신호를 더 잘 전달해주게 만든 케이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케이블의 세계를 뒤져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이 4N등급의 무산소 구리선임을 알게되었고 그리하여 오픈마켓에서 나름대로 저렴하고 쓸만한 놈을 골랐습니다. VENTION AUX케이블인데 채널당 11라인의 가닥 그리고 99.99%의 무산소 구리선, 24K 금도금 단자... 가격은 5천원~1만원 정도 합니다.
2개의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박스에 아래와 같이 뽁뽁이 내장된 종이봉투에 하나씩 포장되어 왔습니다.
차량에서 사용할 꽈배기 모양과 집 스피커에 연결할 빨간색 3.5mm AUX 케이블입니다.
그동안 집에서 굴러다녔던 케이블과 달리 확실히 탄탄해 보입니다.
24K 금도금 단자인데 스피커 및 차량에 꽂아보니 확실히 단단하게 체결이 되고 흔들림도 없습니다.
빨강과 파랑, 블랙 색상이 참 고급스러워보입니다.
거창하게 무산소 구리 동선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이 것 역시도 기껏해야 몇천원짜리 케이블 이니 큰 기대를 하시기에는 무리입니다. 물론, 2~5가닥으로 구성된 싸구려 구리선에 비해 가닥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튼튼해졌고 무산소 구리선이기에 전기신호가 조금은 더 정확하게 전달이 될 것은 확실하나 이 차이를 두귀로 인식하시는 분들 역시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단자도 꽉 체결될 뿐만 아니라 단자와 케이블의 흔들림에 의해 잡음이 발생하는 현상이 싹 없어졌고 소리도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케이블도 굉장히 튼튼하고 디자인도 꽤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굴러다니던 aux선과 비교했을때는 확실히 5천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듯 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린 AUX케이블은 99.99%의 4N등급 무산소 구리동선입니다. 오디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5N(99.999%) 등급과 6N(99.9999%)의 몇만원 아니 몇 십만원까지 하는 AUX케이블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니 관심있으시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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