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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에어워셔 숨 AIR(WSD-450PAN), 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by 빨간꿈 2014. 11. 1.


위닉스 에어워셔 숨 AIR(WSD-450PAN), 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나의 오랜 벗, 만성 비염. 한쪽코가 항상 막혀있는 것은 기본이고 계절이 바뀔때마다, 아침에 잠에서 일어날때마다, 먼지가 많은 곳에 갔을때마다 어김없이 터지는 재채기와 콧물들 ㅠㅠ가뜩이나 최근 4년간 반지하방에서 생활한 결과 비염증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올 가을에는 특히 숨이 탁 막히는 천식증상까지 겹쳐서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비염퇴치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난달에 2층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결과, 쾌쾌하고 습햇던 주거환경은 완벽히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원룸에서 방두칸으로 이사간 덕분에 작은방을 옷방으로 사용하게되어 큰방에는 침대와 책상,책장만 남게되어 쾌적한 환경을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먼지를 최소화하고자 매주마다 이불을 털고 태양광 건조도 하고 있답니다.  


또한, 약 3주전부터는 비염에 좋다는 코세척까지 하루도 빠지지않고 진행하고 있답니다. 정말로 이 덕분인지 현재는 비염과 알레르기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 때문에 그리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지 않기에 매일 아침마다 찾아오는 목 따가움과 재채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비염과의 마지막 안녕을 선언하고자 고민 끝에 에어워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간단한 가습기를 사고자 했으나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에어워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에어워셔는 가습기 + 공기청정기(또는 제습기)를 섞어놓은 것인데 작년에 소비자고발 등을 통해서 평판이 좋지 못한 상태였으나 올해는 공기청정기능이 조금 강화된 까닭에 큰 맘먹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염때문에 고민하는 저를 위한 에어워셔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따가운 목을 완화하고 숨을 원활하게 쉬게 해주기 위한 가습기능 => HH 가습인증 필수

- 방안의 알레르기 인자를 제거하고 쾌적한 공기 제공 => CA공기청정 인증 필수

- 사용편의성과 전기세 걱정 => 용량과 충분히 낮은 소비전력 



이상 위 조건을 고려하여 물건을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HH가습인증과 CA공기청정 인증을 함께 받은 제품은 고가이외에는 전혀없었더라고요. 가을철이라 그런지 중고나라 같은 곳에 에어워셔 제품이 홍수난듯이 올라오고 있지만 위 조건에 만족하는 것 또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형 에어워셔 숨 AIR, WSD-450PAN 제품이 보급형으로 가습인증과 공기청정 인증을 획득한 것을 확인하고 곧장 질러버렸습니다.




공기청정기능이 더욱 강화되어 돌아온 위닉스 에어워셔 숨 AIR 2014년 형입니다. 커다란 박스와 함께 에어워셔 본체와 설명서, 청소용솔이 들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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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매우 잘 빠졌습니다. 화사한 화이트와 깔끔한 메탈색이라서 방안의 색상과도 딱 맞고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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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수조를 빼낼수 있습니다. 물 넣는 것도 매우 간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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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인증마크들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HH인증과 CA인증은 물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인증과 아토피 안심마크 까지 있네요. 물론, 이러한 인증마크 따위의 실체와 그 폐해를 잘 알기에 그다지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름대로 국가에서 정한 '가습기' 또는 '공기청정기'라는 최소한의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니 확실히 없는 제품들 보다는 낫겠죠? 2014년 10월 막 출시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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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능이 강화된 덕분인지 뒷면에는 필터가 존재합니다. 프리필터와 탈취필터, 헤파필터의 구조인데 1년에 1회씩만 교체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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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에 물을 담아보았습니다. 자연기화식이라 해서 필터를 거쳐 들어온 공기들이 저 파란색의 디스크와 함께 회전하면서 물을 말리게 되고 그것이 윗면 팬을 통해 초미세 공기가 되어 방안으로 퍼지는 건데.....평범한 스티로폼같은 필터들 그리고 파란색 플라스틱 판떼기(?!)처럼 보이는게 이 에어워셔의 전부인데 이것들이 무슨 먼지, 곰팡이, 바이러스들을 없애고,이온을 방출해주고, 공기를 미세하게 쪼개주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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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전면에는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존재하고 선풍기 모양의 팬이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팬이 돌아가면서 바람이 나오는데 마치 선풍기 바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이게 정말 가습기가 맞나 싶을 정도 입니다. 


운행은 연속,수면,자동이 있는데 보통 '자동'으로 두면 방안 공기 상태를 알아서 체크한 후 운행합니다. '수면'을 클릭하면 디스플레이 불빛이 최소화되고 풍량도 최소화 되는데 취침시 특별히 소음과 빛 걱정이 없을 정도입니다.


 풍량은 터보,강,약이 있습니다. 보통 '강'이 적당하며 '터보'는 소음이 꽤 심합니다. 


예약기능은 8시간,4시간,2시간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가습모드와 청정모드가 있는데 청정모드는 단독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우측으로는 산소이온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버튼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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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 한쪽에 놔두고 집에있는 동안은 항상 틀어놓고 약 1주일정도 사용해보았습니다. 일단 사용상의 불편함은 전혀없었습니다. 관리도 어려움이 없고 저녁시간과 새벽시간에 계속 이용하니 약 5일정도 연속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물보충에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 코가 뻥뚤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없겠죠 ㅎㅎ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공기가 쾌적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며 아침에 일어날때 목이 따가운 증상이 완화된듯 합니다. 자연기화식에 초미세수분이라 그런지 기존의 습기가득한 촉촉했던 가습기를 눈으로 체험할때와 달리 이게 정말 가습기능을 하는건지 의심이 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가습표시가 이리저리 작동을 하고 체감상 습하고, 건조한 공기를 판단해본 결과, 최소한의 기능은 하는 듯 합니다. 또한, 나름대로 팬을 통해 나오는 바람이 수분을 머금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차가운 바람을 내뿜기에 겨울철에는 잠자리 바로 옆에 두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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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주일정도 사용을 해봤는데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한 듯 합니다. 저같이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아침마다 목이 따가운 분들 또는 건강을 관리해야하는 유아들의 경우 특히 환절기때, 겨울철에는 무조건적으로 가습기 또는 오늘 소개해드린 에어워셔 같은 것들이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하지만, 겨우 몇만원 또는 몇십만원짜리의 기계가 내 비염을 완치해주고, 내 건강을 지켜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본인 역시도 비염을 위해 구입하기 했지만 그저 보조적인 도움을 받고자 구입한 기계일 뿐이며 그 장점을 충분히 이용하고자 HH인증과 CA인증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내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하시기 바라며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중고나라 등에 올려진 거의새제품을 찾아보시면 경제적 부담없이도 쓸만한 에어워셔를 구입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에어워셔 또는 본 제품을 구입하시고자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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