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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BOSE Soundbar900) 스마트사운드바 900 개봉기 및 장단점 소개

빨간꿈 2022. 8. 12. 08:00

대부분 가정 거실 TV 앞에 사운드바가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이 사운드바는 최근 고음질을 지원하는 Hi-Fi 기기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무선 기기로,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스마트 기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극장에서 시작된 Atmos 음원에 대한 인식이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대중화가 되어 필자 역시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바를 입양 보내고 Atmos를 집에서 듣고 싶은 니즈가 생겼습니다. 이 와중에 BOSE 마니아인 필자의 귀에 애트모스도 지원되고, 구글 음성인식도 지원되는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900이 올해 초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 사용하던 BOSE 사운드터치 300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음질, 활용성 모두 만족도가 참 높았던 제품이었는데요. 이제는 업그레이드의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BOSE는 상대적으로 강한 저음으로 인해서 마니아도 많지만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참 많은데요. 다행히 중저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BOSE만 한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운드바, 컴퓨터 스피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 모든 스피커를 BOSE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서 BOSE의 새로운 사운드바 시리즈 900을 우선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스마트사운드바 900의 정가는 bose의 가격 정책이 걸려있는 듯 119만 원으로 모든 오픈마켓이 전부 동일한데 다행히 필자는 쿠팡에서 15% 특가가 진행될 때 구매를 했습니다. bose제품은 특정 시즌과 이벤트 기간을 기다리지 않으면 가격 부담이 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구매를 했으니 바로 개봉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스마트 사운드바 900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박스 포장에 손잡이까지 잘 달려있습니다. 

 

구성품인데요. 사운드바 본품과 설명서, Adaptiq 음향 보정 기기, 리모컨, 건전지, 3종의 다양한 규격별 전원선, HDMI 케이블, 광출력 케이블 이렇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원선이 3개가 되는 이유는 국가별 패키징이 아니라 글로벌 패키징이라서 그렇습니다. 딱 보면 집 전기 콘센트에 맞는 220v 녀석이 있으니 그 녀석을 사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리모컨입니다. 앞서 사운드터치 300의 리모컨이 쓸데없이 유니버설로 제작되어 엄청 크기만 하고 실제 활용성은 거의 제로였습니다. 어차피 사운드바 리모컨을 통해서 제어하는 것은 볼륨, 소스 변경 정도뿐이었는데 이 니즈를 파악했는지 정말 필요 버튼만 포함된 작고 매력적인 리모컨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본체는 프리미엄 글라스, 앞면은 메탈 그릴로 되어 있어 언제 봐도 디자인은 참 멋스럽고 고급스럽게 잘 뽑힌 듯합니다.

 

 

뒷면 한쪽에는 전원선, data, ir, bass, adaptiQ 구멍이 있는데 스피커 설치 최초에 AdaptiQ는 꼭 진행해주시고 그 후에는 여기서는 파워잭만 사용하면 됩니다.  

 

옆쪽에는 광출력, 유선랜, 서비스 포트, HDMI가 있는데 유선랜(물론 무선 연결도 가능합니다만, 고음질의 음원을 네트워크 연결로 많이 듣는 분들이라면 유선랜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케이블은 광출력과 eARC 오디오 리턴 채널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eARC는 HDMI 2.1 사양을 구현해주는 가장 최신 기술로 기존의 ARC 기술이 초당 1M의 오디오 신호를 받았다면 eARC는 초당 37M의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192Khz, 24bit의 음원 전송, 돌비 Atmos/DTS 등 고용량 오디오 신호를 거뜬히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스마트사운드바 900을 구매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Atmos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있을 것이므로 광출력 대신 HDMI로 연결하는 것은 필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집 TV포트에 eARC가 있다면 별도의 장비 없이도 TV랑 HDMI2.1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온전한 Atmos 음원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스마트사운드바900은 Atmos와 함께 돌비 디지털, 돌비 트루 HD, 돌비 디지털 플러스 포맷이 기본 지원됩니다. 

 

스마트사운드바에는 총 7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데 Atmos 스피커의 특징이죠? 바로 업파이어링이 사운드바 좌우 상단으로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서라운드 스피커가 없어도 이 위로 뚫려있는 스피커가 천장으로 소리를 내뿜고 천장을 반사해서 귀로 전달되어 마치 뒤에서, 옆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Atmos 같은 서라운드 효과를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업 중 찍은 설치 컷입니다. TV는 65인치이며 TV다이 위에는 전면에 사운드터치 300, 후면에 스마트사운드바 900이 놓여 있습니다. 기존 사운드터치 300보다 살짝 커 보이나 사실상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의 사이즈입니다. 좌측으로는 베이스 모듈이 놓여 있는데 생각보다 출력이 엄청나고 울림이 심해서 우퍼 받침대에 신발까지 신겨놓은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아주 간단하게 보스 사운드바 900 개봉기와 특장점을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콘텐츠로 세부 특장점을 소개하기 전에 많은 분들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스마트사운드바 900을 가볍게 사용해본 후기를 장단점으로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900 장점 

 

1. 돌비 애트모스 지원

bose에서 내놓은 최초의 Atmos 사운드 바인만큼 확실히 기존과 체감이 가능한 수준으로 영화 보는 음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서라운드 모듈이 있으면 더 완벽하겠지만 막귀라 불리는 분들 조차 넷플릭스 등에서 Atmos 소스로 영화를 감상하면 분명 체감이 가능한 수준일 것입니다. TV에 eARC포트가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손쉽게 TV와 직결로 Atmos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서 편의성도 매우 좋습니다.

 

2.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구글 어시스턴트 즉, 구글 홈과 연동이 가능해서 '헤이 구글~ 음악 틀어줘~를 스마트사운드바 900으로 바로 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집에 구글 홈을 구축해놓고 있다 보니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의 만족도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3. 편리한 모듈 확장 

기존의 300 또는 500 우퍼 모듈과 깍두기라 불리는 서라운드 또는 최근에 출시된 700 서라운드 모듈 모두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모듈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적어도 우퍼와 서라운드에 재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자 역시도 기존에 BASS모듈이 있어서 사운드바만 교체하고 연결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4. 기타 장점 

그 외의 장점이라면 보스 스마트 스피커와 호환되어 다양한 기기들과 동시 재생하거나 사운드바의 음원을 bose 헤드셋 등으로 넘겨서 듣는 등의 편의성이 제공됩니다. 추가로, 보스 뮤직 앱을 통해 사운드바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하겠지만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2까지 모두 지원되어 보다 스마트한 음악 감상을 가능케 해줍니다.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900 단점 

 

1. DTS 미지원

블루레이 필수 음원 소스인 DTS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DTS영화파일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변환 오디오로 들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2.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 미지원 

기존에 사용하던 사운드터치 시리즈에서는 사운드터치 앱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된 NAS의 음원을 그대로 불러오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스마트 사운드바 900에서는 이 기능이 빠졌습니다. 이 제품은 BOSE 앱으로 작동되며, 사운드터치 앱과는 전혀 호환되지 않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음악 플레이어에서 DLNA, 블루투스, Airpaly 등으로 스피커로 넘겨주면 되지만 그래도 앱을 통해 바로바로 음악 폴더에 접근해서 이용하던 요긴한 서비스가 제외되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3. 디스플레이 미지원

백만 원이 넘는 사운드바인데 스피커에 디스플레이가 없는 점도 매우 아쉬웠습니다. bose 앱을 통해서는 재생되는 음원의 소스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매번 앱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귀찮기는 합니다. 적어도 Atmos 소스 재생 정도는 작은 led라도 달아서 불빛으로라도 표현을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4. 다소 높은 가격 (가성비)

여전히 많은 분들이 BOSE 스피커의 높은 가격대를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듯합니다. 경쟁 모델로 많이 꼽히는 JBL BAR 9.1이 10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ATMOS와 DTS는 물론 베이스 모듈, 분리형 서라운드 모듈, 디스플레이 기능까지 지원되고, 삼성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Q950이 150만 원에 모든 코덱 지원, 11.1.4 채널(우퍼 및 서라운드 포함 총 22개 스피커)로 구성된다는 사실만 놓고 봤을 때도 결국 BOSE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중저음을 엄청나게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큰 진입장벽이자 단점이되기에 충분할 듯합니다. (BOSE는 오늘 소개해드린 사운드바와 함께 베이스 우퍼, 서라운드 모듈까지 구축하려면 약 300만 원가량이 소요가 되네요.)

 

 

 


여러 가지 단점도 참 많지만 그만큼 장점도 참 많은 BOSE SMART SOUNDBAR 900입니다. 필자는 보스의 디자인은 물론 보스의 중저음을 너무나도 사랑하는지라 특별히 다른 메이커를 고민하지 않고 이번에 사운드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Atmos를 통한 영화감상의 몰입감 향상,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인식 지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보스 스마트사운드바 900의 개봉기와 장단점 소개를 마치도록 하고 다음 시간에는 Atmos 설정 방법, 구글 홈 연동 방법 등의 내용을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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