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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엔 R9 로봇청소기 리얼 1년 사용 후기 (Clien R9)

빨간꿈 2022. 5. 1. 23:02

 

요즘 로봇청소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과 함께 삶의 질을 바꿔주는 생활 가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였는데요. 필자 역시 정확히 1년 전에 이사와 함께 로봇청소기를 알아보게 되었고 여러 제품 중 성능과 기능면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았던 클리엔 R9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2022년 현재까지도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로봇청소기에 관심을 두고 있을 것이라 도움을 드리고자 본 제품을 1년간 쓰면서 생각해본 사용 후기를 한번 작성해볼까 합니다. 

 

 

일단 필자는 로봇청소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라 다른 제품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집에서 다른 기종들의 특장점도 분명 자주 목격했었기에 그러한 부분들과 비교하여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실제 이용 리뷰 중심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봇청소기 세팅 위치

 

우선 필자는 로봇청소기의 집으로 복층 계단 밑을 정했습니다. 복층 계단 밑 작은 공간을 활용한 것이라 위치는 아주 적당하게 잘 잡힌 듯합니다. 물론, 이 계단 밑을 커튼 등으로 가려줄 수도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특별히 그럴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계단 밑에 숨어있는 클리엔 R9입니다. 자기 집은 기가 막히게 잘 찾아갑니다. 

 

 

로봇청소기 문턱 넘기

 

문턱에 대한 고민도 많으실 텐데요. 왼쪽이 필자의 집 문턱입니다. 사실상 문턱이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어지간한 구옥이 아니면 요즘에는 아파트든 빌라든 문턱이 없으니 고민은 없으실 것입니다. 왼쪽 사진은 컴퓨터방에 바닥으로 랜선이 지나가서 설치한 것인데 저 안쪽으로는 전원선 2개, 랜선 3개가 들어있습니다. 문턱보다 훨씬 높은데 클리엔은 아무 문제없이 잘 넘어 다닙니다.  

 

 

클리엔 제품 선택의 고민

 

클리엔은 제품이 단일 제품 1개입니다. 즉, 블랙 또는 화이트 색상만 바뀌고 나머지는 1년 전 이용자든 지금 막 구매한 분들이라도 똑같기에 제품 선택에 고민이 전혀 없어도 됩니다. 제가 클리엔을 선택한 주요 이유는 1. 국내 제품 2. 듀얼 브러시 3. 진공+물걸레입니다. 브러시가 1개인 다른 제품들 대비 확실히 눈으로도 양쪽의 먼지를 흡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진공+물걸레가 동시에 되기 때문에 진공청소기 따로, 물걸레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지통은 진공청소기 전용통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저처럼 진공+물걸레 통을 체결해서 이용하실 거라 생각되네요. 물을 채우지 않아도 그냥 진공청소기 목적에 충실해서 잘 청소해주니깐 청소 때마다 매번 통 갈아주거나 물을 채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 외로 소음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 분들이 있는데 클리엔 R9은 자체적으로 흡입력 1단계~3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2단계 정도만 되어도 새벽시간에도 할 정도라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만, 어차피 청소를 밤늦게 하는 경우는 없을 테니 소음에 대한 고민은 사실 없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클리엔은 공식적으로 50db이라고 하는데 다른 샤오미, 아이닉 등 비교 제품 등도 대동소이하니 마찬가지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엔 R9 1년 사용 후 바퀴,브러시 대청소

 

로봇청소기 이용 패턴 

 

일단 필자는 일주일에 2~3번 이상 아침 출근 때마다 모바일 앱으로 '청소 시작'버튼을 눌러주고 나갑니다. 그럼 퇴근하고 왔을 때 알아서 청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삶의 만족도 UP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필자는 진공+물걸레 동시 이용 중이라 먼지통 용량이 좀 적긴 하지만 뭐 집도 그렇게 크지 않고 반려동물도 없어서 먼지는 한 달에 한 번씩 털어주는 듯합니다.  아차, 당연하겠지만 머리카락이 브러시 및 바퀴 모터, 회전축에 감기는 상황은 피할 수 없습니다. 뭔가 시원시원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하단의 바퀴와 브러시를 집중 청소해주면 되는데 필자는 남자 혼자 살아서 6개월에 한 번씩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여성이 거주하는 곳이라면 그 빈도를 훨씬 높여야 할 것입니다.

물걸레+진공 전용통 + 물걸레 브러시, 필터 통

 

 

클리엔 R9 앱 편의성

 

일단 앱은 와이파이로 연결이 되는데 한번 연결해놓고 1년 내내 연결 오류가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아래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이 LTE 상태인데도 집 WIFI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아침에 청소 눌러놓고 회사에서 청소가 완료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것이죠. 

 

 

또한, 구역 설정 기능 역시 충실합니다. 최초 지도가 매핑되고 나서 구역을 설정해놓으면 구역만 청소를 시키는 것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간 청소 히스토리는 총 115회네요. 정확히 1년 이용했으니 일주일에 평균 3번 이용했을 정도로 활용도는 무척 좋았음이 증명되는 대목이네요. 

 

 

자체적으로 고장 점검과 필터/브러시에 대한 유지보수 기능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일주일에 3회 기준, 2년 정도 쓰면 필터와 브러시를 교체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특별한 이슈가 아니고서 로봇청소기 구매 후 유지보수는 2년간 0원이 될 듯합니다. 제품 자체는 생각보다 매우 내구성이 좋습니다.

 

 

 

 

클리엔 R9이 개선했으면 하는 점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장단점과 설치, 이용 후기보다는 필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해보았는데요. 클리엔 R9 로봇청소기에 대한 저의 만족도는 85%입니다. 아니 이렇게 칭찬일색이었는데 왜 85%밖에 안되냐고요? 바로 IOT 스마트홈에 대한 미지원과 복수 지도 매핑 미지원 때문입니다.

 

단점은 사실 한정적인 부분이며 개선 희망사항이라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필자는 2층 복층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클리엔 R9은 지도 매핑이 1개만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서 1층 지도만 매핑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1년 전 클리엔 R9을 살 때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치후'가 그 당시에도 복수 지도 매핑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저는 당연히 클리엔에 그 기능이 있겠지 생각했었는데 없어서 2층은 따로 청소기를 돌려주고 있습니다. 결국, 복층에 사는 분들 또는 최소 2개 이상의 장소에서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심각하게 고민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아시는 것처럼 로봇청소기 구매 동기부여 요소로 음성 지원이 되냐, 구글 홈과 연동이 되냐고 물어보는 QnA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만큼 로봇청소기 5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낮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기도 하며 IoT라는 변화된 스마트 라이프의 니즈가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위에 적은 2가지는 청소기 본연의 기능을 포기해야 하거나 지장을 주는 요소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산 제품들도 가지고 있는 복수 지도 매핑, IOT지원, 음성지원 요소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클리엔이 추구하는 본연의 청소 기능이 매우 우수한 것은 모두가 알았으니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요소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제안을 끝으로 클리엔 R9 1년 리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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