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처(Switcher), 블루투스 스마트 조명제어 완벽 리뷰
스위처(Switcher) : 침대에 누워서 전등을 끄고, 아침마다 자동으로 전등이 켜집니다.
필자는 벌써 독립된 생활을 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요~ 심각한 올빼미족에 매일 새벽마다 일을하다가 깜빡하고 불을 켜놓고 자는 날이 많았고 매일 아침마다 잠에서 못깨서 매일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알람을 맞춰놓기는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막 잠이 드려할때 누군가가 불을 꺼주고, 아침마다 기상알림과 함께 누군가가 불을 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는데....제 바람을 들어줄 스마트한 기기가 드디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전등 스위치에 부착해서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조작해주는 스위처(Switcher) 기기입니다. 개당 약 3~4만원 선으로 오픈마켓 및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필자는 특가로 풀렸을때 바로 질러버렸답니다.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스위처의 제품박스입니다. 조금은 고급스럽지 않은 두꺼운 박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박스 앞면에는 심플한 스위처 모양이 프린팅 되어 있으며 박스 뒷면에는 제품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별도의 매뉴얼이 제작되어 있지않고 박스 자체에 새겨져 있습니다. 물론, 매뉴얼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편함을 자랑해서 어느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내용 확인이 가능할 것 입니다. 박스 안쪽 상단에는 설치방법과 설치를 위한 밸크로 테이프, 핀셋이 포함되어 있으며 박스 안쪽으로는 스위처 본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스위처 본체의 모습입니다. 일반 가정집 전등 스위치 또는 콘센트와 유사한 크기로 화이트 색상의 둥근 모양입니다. 일단 스위처 본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합격입니다. 필자가 구매한 스위처는 1버튼인인데 2버튼은 동일한 모양에 상하로 나뉘어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스위처 밑면에는 아래와 같이 전원버튼과 충전포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측으로는 전원램프, 충전램프가 있네요. 기기 설정, 출전, 작동상태 확인을 아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처럼 스위처 기기는 내부에 블루투스 장치와 함께 스위치를 눌러주는 누름쇠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켜고끄고를 눌러주면 왼쪽 사진에 보이는 구멍으로 누름쇠가 나오면서 나 대신 전등을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방식인 것 입니다.
스위처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동봉된 벨크로 테이프를 우측과 같이 전등 양쪽으로 부착만해주면 됩니다. (스위처 기기에는 이미 벨크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제 스위처를 전등을 켜고끄는 곳에 벨크로끼리 부착해주시면 됩니다. 벨크로 역시 고정도 단단하며 부착된 것이 잘 떨어지지 않아 보입니다.
스위처 설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기존의 전등콘센트 윗면에 부착하는 형태이지만 특별한 거부감없이 디자인적으로도 꽤나 우수한 모양을 보여줍니다. 튼튼한 벨크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부착률도 매우 우수하며 충전이 필요한 경우 스위처를 따로 떼내지 않고 그저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아래 충전단자에 꼽아놓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밸크로를 떼었다 붙이는 것도 매우 쉽기 때문에 떼내어 충전도 가능합니다. 더 중요한 점은 한번 충전하면 최소 1~2달 지속되므로 충전에 대한 걱정도 전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공식적으로 3시간 완충, 50일 사용이며 스위처를 구입할때 60%의 배터리 잔량이 있었으며 3일이 지난 현재 56%로 겨우 4%만 달았습니다. 확실히 배터리 충전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을 듯 하네요.)
참고로, 스위처를 부착해도 스위처 좌우를 누르면 기존과 동일하게 수동으로 전등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수동 전등 조작 기능을 100% 지원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스위처를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스 '스위처M' 또는 'SwitcherM'을 검색해서 앱을 다운로드 받고 실행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휴대폰 번호를 통한 인증이 필요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스위처 어플을 가동해봅니다.
기기가 작동되면 자동으로 기기추가 화면이 나옵니다. 자동으로 활성화된 스위처를 찾아 제품코드가 등록되며 스위처 주인과 방이름으로 간단히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스위처는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기기이므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반드시 활성화해주셔야만 앱 작동이 가능합니다.
기기가 등록이 되면 이제 내 스위처 목록이 뜨게됩니다. 왼쪽 달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로 스위처 기기로 전송되며 왼쪽 누름쇠를 작동시켜 주며 전등을 꺼주게 됩니다. 오른쪽 해버튼을 누르면 스위처의 오른쪽 누름쇠가 작동되며 전등이 켜집니다. 책상에서, 침대에서는 물론 현관 밖에서도 블루투스가 작동하는 범위(미간섭의 경우 최대 30M 지원)내에서 자유롭게 방의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스위처가 하나만 연결되어 있지만 여러개를 연결해둘 수도 있습니다. 제품코드별로 방이름을 지정하면서 여러개를 세팅할 수 있고 목록에서 원하는 방 또는 거실 등을 선택하면서 스마트하게 무선으로 온 집의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누워서 전등을 켜고 끄는 목적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 스위처를 구입한 더 중요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전등이 켜지거나 꺼지게 만드는 것 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으며 앱으로 구동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예약기능도 가능하겠죠?
아래와 같이 스위처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게 전등의 작동을 추천해줍니다. 단순히 기상등, 취침등 역할뿐만 아니라 수면건강, 전기세절약, 반려견을 위한 세팅, 퇴근시간에 맞춘 자동 점등 등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로 작동하므로 보통의 경우 스마트폰이 없으면 작동이 되지 않겠지 하지만 스위처는 다릅니다. 예약은 스위처 앱에서 세팅하지만 최초 세팅된 설정은 스위처 기기 내부에 저장이 되므로 스마트폰이 없어도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기기에 예약을 설정해놓는 이 기능이야말로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전등 스위치 규격이 모두 똑같지 않은 점을 알기에 스위처는 기기 편의성도 매우 중시합니다. 즉, 누름쇠의 길이를 앱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게다가 마치 알람시계처럼 수동 예약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해줍니다.
필자의 경우 새벽 4시에 자동으로 꺼짐버튼이 눌리게 되어 있는데 불이 켜져있다면 꺼질 것이고 불이 이미 꺼져있다면 누름쇠만 한번 작동시켜줄 것 입니다. 모닝라이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처 덕분에 이제는 아침에 벨소리와 함께 전등도 켜져서 잠에서 일어나는 것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졌네요 ㅎㅎㅎ
아이폰의 경우 앱으로 전등을 작동하는게 귀찮은 분들을 위한 바로작동 메뉴도 제공합니다. 앱을 작동하지 않더라도 바로가기에 스위처를 설정해두면 아래와 같이 아이폰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즉시 배터리를 체크하고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기능덕분에 앱을 켜지도 않고 3초만에 전등을 작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위처 작동 모습>
필자는 특가로 약 3만원에 구매를 했지만 정상가 4만원이라고 했을때도 분명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매우 똑똑한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불을켜고 끄는 기능만 있다면 구매를 고민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 녀석은 예약을 통한 자동 작동을 지원하며 더욱이 블루투스 기기가 없이도 이러한 설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디자인 완성도도 나무랄데 없고 3시간 충전에 약 2달 사용이라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선물, 집들이 선물로도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진 특별한 단점이 보이지 않을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하며 블루투스 스마트 전등 기기 스위처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