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M3 미러리스 카메라 더블킷 개봉기

필자는 그동안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IT블로거(?!)로써 다양한 IT기기들을 리뷰하고 음식과 여행사진들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사실 그 동안 블로그에 올려진 모든 사진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린 것들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사진 기능이 너무 좋아서 특별히 카메라를 살 필요성을 못느꼈었는데요. 점점 더 많은 리뷰들을 작성하고, 더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DSLR의 문턱이 여러모로 낮아졌지만 특별히 카메라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이 크지 않아서 DSLR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DSLR보다는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미러리스를 구입하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도 미러리스류의 선두주자인 소니와 캐논. 이 두개의 브랜드 중에서 고민을 하게되었는데요. 캐논M3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오토포커스(AF)기능과 본체충전 기능을 제외하고 브랜드, 디자인, 색상, 색감 등 모든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캐논으로 질러버렸습니다.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구입한 품목은 22mm와 15-45mm가 둘다 들어있는 더블킷입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22MM 단렌즈만으로는 분명 아쉬움이 클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박스를 개봉해보았습니다. 

캐논 EOS M3 본체와 22mm 단렌즈, 15-45mm 줌렌즈, 충전기, PC연결 케이블, 충전케이블, 소프트웨어 CD와 각종 보증서, 설명서,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본체는 너무 크지도 않고 싸보이지도 않고 사진을 잘 찍게 생겼습니다. 

좌측으로 15-45mm 줌렌즈, 우측으로 22mm 단렌즈입니다. 

줌렌즈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누가보면 DSRL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늠름한 모습이네요.  

하단으로는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공간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캐논 M3는 PC와 카메라를 직접 연결해서 충전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조금 둔한 AF 기능과 함께 단점이라 불리는 부분입니다. 

좌측으로는 PC연결 커넥터와 마이크 단자가 보입니다.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플래시 팝업 버튼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HDMI 단자가 있습니다. TV등에 연결해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단 좌측으로는 플래시가 중앙으로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보통의 DSLR,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적용되는 원형 세팅메뉴가 있고 그 옆으로 ON/OFF 버튼이 존재합니다. 앞쪽으로는 촬영버튼과 M-Fn 사용자 지정 기능 버튼이 존재합니다. 특이한 점은 우측 원형키가 존재하는데 -3에서 +3까지 노출을 바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능키는 많이 복잡해보이지만 알고보면 매우 쉽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상단으로는 동영상 녹화기능과 재생기능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축소, 확대기능, 그 아래로는 조그다이얼 형태의 기능과 상하좌우에 ISO, MF, 플래시, 휴지통 기능들이 존재합니다. 그 아래로는 INFO와 MENU키가 있는데 각각의 버튼들은 촬영모드, 재생모드, 동영상모드에서 조금씩 다르게 설정될 수 있습니다. 

캐논 M3의 장점중의 하나인 틸트액정입니다. 보통때는 그냥 넣어서 찍고 아래와 같이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습니다. 가볍게 꺼내서 올리면 180도 접혀서 셀카가 가능합니다. 또한, 꺼냈다가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어서 밑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찍을때도 아주 편하게 액정을 볼 수 있습니다. 

EOS M3는 DSLR처럼 렌즈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우측 렌즈릴리즈 버튼을 클릭하고 렌즈를 돌리면 딸깍하고 렌즈가 빠지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22MM 단렌즈를 끼고 다니다가 여행 등을 갔을때는 15-45MM로 교체해서 사진을 찍어주면 됩니다.  

플래시 또한 내장되어 있습니다. 플래시 팝업버튼을 클릭하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캐논 로고 위로 뚝 튀어오릅니다.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종종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논 M3의 배터리는 1040mAh의 LP-E17입니다. 아담한 사이즈로 용량은 충분한 편입니다. 다만, M3의 최대 단점으로 카메라 내에서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즉, 카메라 본체충전이 지원되지 않으니 구입시에 반드시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EOS M3 더블킷 개봉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22mm와 15-45mm 렌즈의 차이점은 물론 M3가 가진 각종 기능들을 하나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차, 캐논코리아에서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기기를 등록하면 배터리+32G메모리카드를 100%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배터리만 5~6만원 돈이니 혹시라도 구입을 예정하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