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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리뷰노트

BOSE Companion 5, 내맘에 쏙 드는 보스 C5 스피커

by 빨간꿈 2014. 12. 15.


BOSE Companion 5, 내맘에 쏙 드는 보스 C5 스피커









브리츠 4900 T5는 최근까지 단독으로 사용했던 스피커입니다. 보스의 2.1채널에 너무나 감동받아서 외장앰프까지 포함된 이 녀석을 구입하면 그 감동이 가격에 비례하는 5배로 늘어나겠지 하면서 큰맘먹고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앰프가 별도로 달려있고 고음,저음 콘트롤과 함께 외부입력까지 지원하고리모콘까지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던 스피커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안타깝게도 Britz  T5 스피커 기기자체는 가격대비 만족도와 활용성이 매우 훌륭했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사운드를 들려주진 못했습니다. 





얼마전 이사를 온 이후로 방이 넓어지고 음악감상과 영화관람의 시간이 많아졌고 무엇보다 현재 4년가까이 사용중인 T5의 소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새로운 스피커를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엠프, 사운드카드, 5.1채널 관련기기들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재즈, 보스, 브리츠...내 수준에서 중,고가의 금액을 생각했기에 수일동안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수년간 꿈에서 그리던 보스 C5를 미친 척하고 나에게 선물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보스 컴페니언5는 아래의 특징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G마켓>




BOSE Companion5 박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가격을 10~20만원 까지 다운시킬 수 있는 해외직구를 고민했지만 프리볼트가 아니라 돼지코는 물론 도란스를 사용해야만 하기에 부득이하게 유지보수 관리의 문제와 향후 재판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국내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대학생때 한번 청음으로 구경한 이 후 수년간 본적도 없지만 현재까지도 2.1채널의 진리라고 불리고 있는 이녀석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네요. 




구성품은 생각보다 꽤나 매우 심플합니다. 전혀 이뻐보이지 않는 길다란 우퍼와 소리가 나오지도 못할 것같이 조그만 좌우 위성스피커 그리고 각종 케이블과 메뉴얼, 스피커 테스트용 CD가 있는 것은 인상적이네요. 




기존에 사용중이던 브리츠 4900  T5입니다. 우퍼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보니 확실히 책상이 꽉 차고 먼가 대단한 소리가 날 것 같은 녀석입니다. 확실히 스피커는 좋은 듯 하나 브리츠의 사운드는 저와는 맞지 않았던게 아쉽네요.




Britz 4900 T5와 Bose C5 우퍼와 위성사이즈 비교입니다. 크기로만 보면 BOSS가 너무나 초라해보이는게 사실이지만 가격이 3배 이상 차이가 나서그런지 몰라도 BOSS가 확실히 고급스러워보이기는 하네요. 




드디어 BOSE C5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설치 디스크도 없이 그냥 베이스와 위성스피커를 연결하고 전원과 usb포트만 pc에 꼽으면 끝납니다.




2단 책상 좌우에 위성 스피커를 하나씩 위치하니 매우 깔끔하네요. 





역시 우퍼는 책상 밑이 딱이겠죠? 가격이 가격인지라 왠지 우퍼 아래 대리석을 깔아놓아야 될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ㅎㅎ




간지가 좔좔흐르는 BOSE. 



콘트롤 포드 볼륨조절기 입니다. 전원ON시 초록색, 대기상태는 빨간색이 점등되며 볼륨조절은 가볍게 원형모양을 좌우로 돌리시면 됩니다.  외부입력과 헤드폰입력을 지원합니다. 




별도의 엠프가 없기에 베이스 뒷면에 전원선과 케이블들이 전부 연결됩니다. 좌측부터 전원선, 좌우 위성 스피커, 볼륨조절기가 있고 USB스피커인만큼 오디오LINE 대신 USB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BASS 조절기가 존재합니다. 




스피커를 USB로 컴퓨터에 꽃으면 소프트웨어 설치, 사운드 카드 설치 이런 작업들이 전혀필요없이 즉시 스피커가 연결됩니다. 



 


Bose C5를 구입하고 약 2주 동안 사용해보았습니다. 소리란 것이 참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딱 제가 원하는 사운드를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들려주었기에 만족감이 너무나 큽니다. 음악감상용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 간혹 있지만 저에게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특히 영화와 게임을 할 때 울리는 엄청난 베이스와 5.1채널 효과를 접하고나니 카드값 할부에 대한 걱정조차 싹 사라져 버릴 정도 입니다.



단점

1. 최근에는 30~40만 있어도 블루투스, 광입력, 리모콘까지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스피커들 심지어 나름 쓸만한 5.1채널 스피커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C5는 그 흔한 기능도 없고 오래된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6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2. USB입력, 사운드 카드 내장형이라 USB포트 또는 전원공급에 문제가 있다면 스피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음악방송을 한다거나 녹음 등의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블루투스 지원은 커녕, usb출력 외 lineout단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아서 확장성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USB를 이용한 PC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4. 그 흔한 리모콘조차 제공되지 않아서 책상 앞에서만 볼륨조절이 가능합니다.


장점

1. 2.1채널의 외형을 지녔지만 가상 5.1채널을 지원합니다. 

2. 사운드 카드 내장형이라 USB하나로 PC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깨끗하게 걸러내줍니다. 

3. 우퍼 및 위성스피커 사이즈가 매우 아담하여 공간활용도가 높습니다.

4. 내맘에 쏙 드는 소리와 베이스를 들려줍니다. 



위에 단점과 장점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열거해보았는데 사실 큰 의미를 둘 순 없을 듯 합니다. 내가 사용할 목적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운드를 내주는 스피커를 구입하고자 했을때 저에게 딱 맞는 스피커는 바로 C5였고 6개월 할부로라도 가지고 싶었던 스피커 역시 바로 보스 C5였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C5를 구입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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